-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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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자로 전라남도 모대학의 전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즐거워하여 저도 기쁩니다.
연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저에게는 낯선 곳입니다.
임용되고 한달도 안되었으니 교수로서의 생활도 아주이른 아침정도되겠지요.
낯선 이곳에서의 아침에 벌써부터 안주하지 말자는 각오를 다집니다.
또 다른 낯선 곳으로의 떠남을 준비해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히 구본형 선생님처럼 내공을 쌓아 홀로 우뚝설수 있도록
몸이 익숙해지고, 마음이 안일해지기 전에
하루하루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에
더더욱 매달려야겠다는 의미입니다.
여느 지방대학처럼 이곳도 학생모집과 대학운영이 쉽지않아 보입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구조조정을 몇차례에 걸쳐 진행했답니다.
위기가 있는 곳에 변화가 찾아온다고 할까요,
훌륭한 새로운 시도들, 창조적 실험들도 엿보입니다.
어렵기만, 역동적인 면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합니다.
전 직장이 종교기관이었는데, 너무 오랜 역사를 가져서인지
경직되고, 관료화된 풍토가 적지 않았었는데,
이곳의 새로운 경험들이 저에게 좋은 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책을 써보고자 합니다.
시작은 수험서와 교재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변경연에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닙니다.
우선은 제 수준에서 필요에 따른 책들로 시작하지만,
훗날 변경연 연구원들과 책으로 경쟁하고 싶기도 합니다. ^^
추석입니다.
추석하면 한가위요, 풍성한 수확이 떠오릅니다만,
제가 있는 이곳은 이번 태풍이 상륙한 곳과 가까워서
일부 사람들은 추석에도 시름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몇 만학도들에게는 전화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오늘 저녁 저도 위로 위로 출발합니다.
초보운전인지라 중간 중간 자주 쉬어야 하겠지만,
역귀성이니까 12시 전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장황하군요.
요점은 낯선 곳에서 아침을 보내고 있는 제가, 스스로에게
점심, 저녁이 되기전에 일치감치 계속적으로 자극시키는 각성의 메시지의
한 조각을 이곳에 남기고싶어서였습니다.
변경연 여러분도 즐거운 한가위되시고,
가끔이지만, 계속들려서 여러분들로부터 힘을 받아가는 저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IP *.123.215.74
무엇보다 가족이 즐거워하여 저도 기쁩니다.
연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저에게는 낯선 곳입니다.
임용되고 한달도 안되었으니 교수로서의 생활도 아주이른 아침정도되겠지요.
낯선 이곳에서의 아침에 벌써부터 안주하지 말자는 각오를 다집니다.
또 다른 낯선 곳으로의 떠남을 준비해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히 구본형 선생님처럼 내공을 쌓아 홀로 우뚝설수 있도록
몸이 익숙해지고, 마음이 안일해지기 전에
하루하루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에
더더욱 매달려야겠다는 의미입니다.
여느 지방대학처럼 이곳도 학생모집과 대학운영이 쉽지않아 보입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구조조정을 몇차례에 걸쳐 진행했답니다.
위기가 있는 곳에 변화가 찾아온다고 할까요,
훌륭한 새로운 시도들, 창조적 실험들도 엿보입니다.
어렵기만, 역동적인 면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합니다.
전 직장이 종교기관이었는데, 너무 오랜 역사를 가져서인지
경직되고, 관료화된 풍토가 적지 않았었는데,
이곳의 새로운 경험들이 저에게 좋은 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책을 써보고자 합니다.
시작은 수험서와 교재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변경연에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닙니다.
우선은 제 수준에서 필요에 따른 책들로 시작하지만,
훗날 변경연 연구원들과 책으로 경쟁하고 싶기도 합니다. ^^
추석입니다.
추석하면 한가위요, 풍성한 수확이 떠오릅니다만,
제가 있는 이곳은 이번 태풍이 상륙한 곳과 가까워서
일부 사람들은 추석에도 시름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몇 만학도들에게는 전화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오늘 저녁 저도 위로 위로 출발합니다.
초보운전인지라 중간 중간 자주 쉬어야 하겠지만,
역귀성이니까 12시 전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장황하군요.
요점은 낯선 곳에서 아침을 보내고 있는 제가, 스스로에게
점심, 저녁이 되기전에 일치감치 계속적으로 자극시키는 각성의 메시지의
한 조각을 이곳에 남기고싶어서였습니다.
변경연 여러분도 즐거운 한가위되시고,
가끔이지만, 계속들려서 여러분들로부터 힘을 받아가는 저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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