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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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하지만 광활한 대지, 그래도 시리도록 푸른 하늘,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그리고 말과 양과 소떼들, 유유히 흐르는 강
그곳에 다만 강건한 육肉과 영靈 있다면 이 세상을 못살아갈 이유가 무엇인가.
(2007년 8월 몽골 뭉근머리트 지역. 그 드넓고 푸른 초원, 척박한 땅을 다녀와 느낀 생활에 대한 새로움. 아직도 늦지 않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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