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간디 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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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 한국속담 -
사회적 최면을 깨 버린 사람들
2007.11.08
오늘 아침 인터넷 소식에 마린보이 박태환선수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수영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하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김연아 선수가 빙상에 넘어지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피겨스케이팅 역전 우승을 거머졌다는 낭보도 있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메이저리거 1호인 박찬호 선수는 자신이 처음 입단했던 다저스에 50만달러 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혹은 메이저리거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만연해 있던 때에 당당히 우뚝 솟아 우리를 놀라게 그리고 즐겁게 해 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1950년대 베니스터라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의과대학 출신의 육상선수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1마일 (약 1.6km) 에 4분을 돌파하는 것은 마의 벽이라고 생각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의학자는 만약 4분 이내로 주파할 경우 심장이 터져 버릴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기도 할 만큼 4분은 뛰어 넘기 힘든 한계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니스터는 꾸준한 연습과 시각화 훈련을 통해 마침내 4분의 벽을 깨버렸습니다.
(물론 그가 4분벽을 깨버린 연습 방법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4분 벽을 깨버린 결과와 함께 그 이후의 나타난 사실에서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그가 4분 벽을 깨버리자 6주 후 그의 경쟁자였던 선수마저 마의 4분 벽을 깨버리기 시작하더니 1년 내에 30명 이상이 그 다음해에는 300여명 넘는 선수들이 4분 기록을 깨었고, 4분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은 육상선수 10명중 8~9명이 이 기록을 깨고 있다고 합니다.
도무지 넘지 못할 산 처럼 여겨졌던 4분이 단시간내에 무너졌던 원인은 무엇이였을까요?
바로 신념일 것입니다.
마의 4분이라는 언어는 그 당시 육상 선수들에게 강력한 최면을 걸었던 것인데
그것을 깨어 준 사람이 베니스터였고 최면에서 풀리자 많은 사람들이 언제 그랬냐 싶게 4분을 허물어 뜨렸던 것입니다.
한국은 스포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육상, 수영, 피겨스케이팅에서는 후진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아시아에선 호랑이지만 세게 무대에서는 도무지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도올 김용옥 선생은 우리는 신체 구조가 유럽인들에게 미치지 못하므로 축구 선진국을 애초부터 따라 잡울 수 없다고 하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한계라는 최면을 걸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최면을 통해 그러니깐 어쩔 수 없다는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수영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우리의 두 눈을 의심할 만큼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며 우리의 그런 과거의 최면을 말끔히 거두어 주고 있고,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미국이나 동유럽 선수들만의 이야기였던 것을 김연아라는 어린 선수가 우리나라 사람도 당당히 그렇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란듯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실제로는 마이너리그에 들어갔느니 하며 평가절하 하려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마운드에 섰고, 100승 이상을 보유한 투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가 첫 스타트를 한 이후에 우리나라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탄생했던 것도 박찬호가 한국의 베니스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은 어떠했습니까? 비록 우리가 주최국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히딩크라는 걸출한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축구인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강렬하게 심어 주었습니다.
한계라고 여겼던 분야의 문을 처음으로 연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회가, 그리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한계라는 최면에 그들은 걸려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들은 최면에 걸려들지 않았을까요?
이미 말씀드린대로 자신만의 비전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혹은 타인이 만들어 놓은 최면속에 빠져 나도 모르게 한계를 설정한 것들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계라는 최면은 우리도 모르게 심어진 씨앗입니다.
이제 그 씨앗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뽑는 것은 수월해 질 것입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소식을 접하면서 잠깐 묵상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NLP 석세스 연구소 BY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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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최면을 깨 버린 사람들
2007.11.08
오늘 아침 인터넷 소식에 마린보이 박태환선수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수영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하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김연아 선수가 빙상에 넘어지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피겨스케이팅 역전 우승을 거머졌다는 낭보도 있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메이저리거 1호인 박찬호 선수는 자신이 처음 입단했던 다저스에 50만달러 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혹은 메이저리거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만연해 있던 때에 당당히 우뚝 솟아 우리를 놀라게 그리고 즐겁게 해 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1950년대 베니스터라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의과대학 출신의 육상선수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1마일 (약 1.6km) 에 4분을 돌파하는 것은 마의 벽이라고 생각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의학자는 만약 4분 이내로 주파할 경우 심장이 터져 버릴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기도 할 만큼 4분은 뛰어 넘기 힘든 한계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니스터는 꾸준한 연습과 시각화 훈련을 통해 마침내 4분의 벽을 깨버렸습니다.
(물론 그가 4분벽을 깨버린 연습 방법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4분 벽을 깨버린 결과와 함께 그 이후의 나타난 사실에서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그가 4분 벽을 깨버리자 6주 후 그의 경쟁자였던 선수마저 마의 4분 벽을 깨버리기 시작하더니 1년 내에 30명 이상이 그 다음해에는 300여명 넘는 선수들이 4분 기록을 깨었고, 4분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은 육상선수 10명중 8~9명이 이 기록을 깨고 있다고 합니다.
도무지 넘지 못할 산 처럼 여겨졌던 4분이 단시간내에 무너졌던 원인은 무엇이였을까요?
바로 신념일 것입니다.
마의 4분이라는 언어는 그 당시 육상 선수들에게 강력한 최면을 걸었던 것인데
그것을 깨어 준 사람이 베니스터였고 최면에서 풀리자 많은 사람들이 언제 그랬냐 싶게 4분을 허물어 뜨렸던 것입니다.
한국은 스포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육상, 수영, 피겨스케이팅에서는 후진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아시아에선 호랑이지만 세게 무대에서는 도무지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도올 김용옥 선생은 우리는 신체 구조가 유럽인들에게 미치지 못하므로 축구 선진국을 애초부터 따라 잡울 수 없다고 하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한계라는 최면을 걸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최면을 통해 그러니깐 어쩔 수 없다는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수영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우리의 두 눈을 의심할 만큼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며 우리의 그런 과거의 최면을 말끔히 거두어 주고 있고,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미국이나 동유럽 선수들만의 이야기였던 것을 김연아라는 어린 선수가 우리나라 사람도 당당히 그렇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란듯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실제로는 마이너리그에 들어갔느니 하며 평가절하 하려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마운드에 섰고, 100승 이상을 보유한 투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가 첫 스타트를 한 이후에 우리나라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탄생했던 것도 박찬호가 한국의 베니스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은 어떠했습니까? 비록 우리가 주최국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히딩크라는 걸출한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축구인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강렬하게 심어 주었습니다.
한계라고 여겼던 분야의 문을 처음으로 연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회가, 그리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한계라는 최면에 그들은 걸려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들은 최면에 걸려들지 않았을까요?
이미 말씀드린대로 자신만의 비전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 놓은 혹은 타인이 만들어 놓은 최면속에 빠져 나도 모르게 한계를 설정한 것들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계라는 최면은 우리도 모르게 심어진 씨앗입니다.
이제 그 씨앗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뽑는 것은 수월해 질 것입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소식을 접하면서 잠깐 묵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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