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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9일 18시 22분 등록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서 바다가 됩니다.

바다는 모든 시내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다'입니다.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큰 물입니다.
바다가 물을 모으는 비결은
자신을 가장 낮은 곳에 두는 데에 있습니다.


- 신영복 선생의 글중에서 -


요즘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한 태왕사신기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판타지적 요소를 갖춘 드라마는 정통 사극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저도 열렬한

팬중의 하나입니다.



태왕사신기의 태왕인 담덕의 치세를 하는 과정을 보면서 저는 놀라운 성공의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포용력입니다. 바다같은 포용력, 개방이 바로 그당시 고구려의 번창의

이유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징기스칸의 몽골을 떠올려 볼까요? 모든 종교에 관대했고, 이민족에게 몽골어

를 강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술자는 중용하고, 해당 지역의 문화를 관대

하게 포용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팍스몽골리아의 근본 뿌리였던 것입니다.


가까운 일본은 어떻습니까? 메이지유신을 시작으로 문물의 개방을 통해 일본

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고, 비록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

로 접어들긴 했지만, 러시아, 중국과 싸워 이겼고,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몇 안되는 대국입니다.

역시 선진 문물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지금의 한국에 대해 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이 너무나 강한 민족주의성향으로 타국 사람들을 배척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때문에 대한민국이 더 커나기가 어렵다는 견해를 듣게 됩니다.



올해 초에 골드만삭스라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우리도 믿기 힘든 보고서를 제출

했는데 2050년에 대한민국이 세계 제2위의 부국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세계 제2위의 부국의 전제는 징기스칸이 그랬던 것처럼, 고구

려 광개토 대왕이 그랬던 것처럼 주변문화에 대한 포용과 경쟁에 대한 개방이

전제조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원칙이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깨달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소인배들은 단기적인 이익을 취하고자 어떻게든 자신의 것을 놓

지 않으려고 하는 반면에, 진정한 성공을 달성한 사람들은 정보를 개방하고, 타

인에게 배움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지식의 개방과 공유, 새로운 지식의 탐구와 융합 그것이 개인성공에서도 키인

것입니다.



바다는 가장 낮은 물이지만 가장 큰 물이라는 신용복 선생님의 말씀이 참으로

가슴깊이 저며옵니다.


그러나 바다처럼 넓고 폭넓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그에 걸맞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 넓은 대지를 경영했던 광개토대왕, 전세계를 지배했었던 징기스칸을 그리며

떠오른 단상이었습니다.



Copyright@ NLP 석세스 연구소 bY 꿈꾸는 간디 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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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1.29 17:15:35 *.70.72.121
지난 여름 우리보다 먼저 다녀온 간디님의 몽골여행기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죠...

간디님은 이미 다 실천하고 계시잖아요? 지식의 드넓은 대지를 계발하고 초원의 말처럼 혜안을 힘껏 달리면서, 깊은 바다와 같은 포용력으로 자신을 겸손하게 일궈가시는 모습 참 좋아요.

꿈꾸는 간디의 석세스 연구소 이름도 좋잖아요. 썬배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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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촌
2007.11.30 04:23:57 *.235.8.23
물처럼 사세요.세상을 깨끗이, 가장 낮은 곳으로,모든 이가 살 길을 만들어 가는,모든것을 담아가는 물, 그대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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