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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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 났습니다..
사실 일찍 일어 났다기 보다는 일찍 잠에서 깼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네요.
근 며칠 간 아내의 출근을 도왔습니다. 저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 합니다.
날씨도 춥고 거리도 차로 15분 안팎이라 먼저 회사에 데려다 줬습니다. 그 바람에 저는 종종 지각을 하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그 아침 출근길이 장관입니다. 좋은 사진에 욕심이 많은 저로서는 항상 그 장면을 눈으로만 봐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찍 잠에서 깬 김에 바로 그 곳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지금도 키보드 치는 동작이 자연스립지 못하네요.
그 곳에 도착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해 뜨기 전의 풍광도 아름다워 계속 사진을 찍어 댔는데 장갑이 없었던 터라 손이 금방 차가워졌고 셔터를 누르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조금 쉬다보니 해가 떠 올랐고 인근 군부대에서는 함성 소리가 퍼져 나왔습니다.
다시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마냥 그 자리에 있고 싶었지만 너무 준비 없이 나간 터라 얼마 지나지 않아 욕심을 접어야 했습니다.
거기서 찍은 사진 하나 올리며 새해 인사를 대신 합니다.
2008년 저마다 뜻 깊은 한 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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