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규
- 조회 수 1597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호선 출근길.
영어학원을 마치고 올라탄 지하철 러시아워 시간대의 피곤함이 묻어있는 무표정얼굴의 사람속에 나의 몸뚱아리조차 제대로 가눌수 없는 공간속에서의 30분의 전철안의 시간은 하루 24시간중 어느 때보다 음악을 소중히 들을 수 있으며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임을 요즘 깨닫는다. 1주일에 150분 2주일에 한권씩은 거뜬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짜증나고 답답한 출근길이 하루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뀐 것은 물리적인 시간을 내가 어떻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아무나 쓸수 있는 곳인가요? 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
IP *.76.121.104
영어학원을 마치고 올라탄 지하철 러시아워 시간대의 피곤함이 묻어있는 무표정얼굴의 사람속에 나의 몸뚱아리조차 제대로 가눌수 없는 공간속에서의 30분의 전철안의 시간은 하루 24시간중 어느 때보다 음악을 소중히 들을 수 있으며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임을 요즘 깨닫는다. 1주일에 150분 2주일에 한권씩은 거뜬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짜증나고 답답한 출근길이 하루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뀐 것은 물리적인 시간을 내가 어떻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아무나 쓸수 있는 곳인가요? 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59 | 두근두근. [3] | 조한규 | 2008.01.27 | 1702 |
1958 | [66] 허접스런 미물들의 아우성 [9] | 써니 | 2008.01.22 | 2071 |
1957 | 서울 나들이를 다녀와서... [5] | 김나경 | 2008.01.17 | 1733 |
1956 | 신에게 드리는 기도 [4] | 백산 | 2008.01.15 | 1677 |
1955 | 눈물 [2] | 하루살이 | 2008.01.15 | 1438 |
1954 | [65] 하얀 발자국들 | 써니 | 2008.01.15 | 1575 |
1953 | 살다보면 2 [4] | 하루살이 | 2008.01.14 | 1635 |
1952 | 살다보면 [1] | 백산 | 2008.01.13 | 1615 |
» | 지하철 2호선 출근길 [2] | 조한규 | 2008.01.11 | 1597 |
1950 | 색즉시공을 보고... [2] | 식염수 | 2008.01.10 | 1883 |
1949 | [64] 겨울 어머니와 책 [2] | 써니 | 2008.01.08 | 1542 |
1948 | 좀 더 잘 할 걸 그랬어... [7] | 그리운 줌마 | 2008.01.08 | 2282 |
1947 | 죽기 전에 꿈을 현실로 [4] | 명석 | 2008.01.07 | 1790 |
1946 | [63] 어느 연구원 가족 오마니의 돌출 발언 [2] | 써니 | 2008.01.06 | 1602 |
1945 | 현장르뽀 12 [6] | 백산 | 2008.01.04 | 2024 |
1944 | 새해 첫 사진 인사 [4] | 신재동 | 2008.01.01 | 1833 |
1943 | 눈이 와요. [3] | 한정화 | 2007.12.31 | 1616 |
1942 |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1] | 영도스 | 2007.12.28 | 2107 |
1941 | 현장르뽀 11 [2] | 백산 | 2007.12.27 | 1592 |
1940 | 감독직을 놓으며 [7] | 양재우 | 2007.12.26 | 1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