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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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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1일 19시 22분 등록
2호선 출근길.
영어학원을 마치고 올라탄 지하철 러시아워 시간대의 피곤함이 묻어있는 무표정얼굴의 사람속에 나의 몸뚱아리조차 제대로 가눌수 없는 공간속에서의 30분의 전철안의 시간은 하루 24시간중 어느 때보다 음악을 소중히 들을 수 있으며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임을 요즘 깨닫는다. 1주일에 150분 2주일에 한권씩은 거뜬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짜증나고 답답한 출근길이 하루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뀐 것은 물리적인 시간을 내가 어떻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아무나 쓸수 있는 곳인가요? 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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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08.01.11 18:16:21 *.47.187.34
우리 홈페이지는 누구든지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조한규 님도 '우리'에 포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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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08.01.11 18:42:20 *.17.33.106
내가 그 "우리에 포함된다?"
갑자기 마음이 참으로 흐뭇해지는 군요.
주변인이고 방랑객으로만 생각했는데 왠지 큰 상을 받은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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