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
- 조회 수 1974
- 댓글 수 1
- 추천 수 0
1/13
살다보면...
침묵을 지켜도 욕을 먹고,
말을 많이 해도 욕을 먹고,
적당히 말해도 욕을 먹는다.
이세상에 욕 안먹는 자는 없다.
--- --- --- --- --- ---
육신과 말과 뜻의 노기를 조심하라
그것들에 의한 죄를 버리고
그것들로서 선행을 행하라.
--- --- --- --- --- ---
더러움 가운데 가장 큰 더러움이 있으니
무지(無知)가 바로 그것이다.
이 더러움을 씻어서 모든 더러움에서 벗어나라.
--- --- --- --- --- ---
애착(愛着) 처럼 심한 불길은 없고,
증오만한 포수(捕手)도 없으며
미망(迷妄)에 비길 그물도 없고
갈애(渴愛)같은 격류도 없다.
--- --- --- --- --- ---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그가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조용하고 미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난 사람은 배운 사람이라고 한다.
- 법구경 중에서 -
___ ___ ___ ___ ___ ___ ___
공양의 불을 밝히라...
먼 길을 떠나는 이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은
허허롭다.
길 위를 달리며
언제든 때가 되면 홀연히 떠날 수 있어야 겠기에...
채비하듯
마음 바랑속에 묵혀둔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
허공속으로 털어 낸다.
소리들이 사라지고
냉기들이 물러 간
조용한 공간이...
삶의 도피처가 아니고
삶을 관조할 수 있는
피안(彼岸)이 되도록
비좁은 머리속
차안(此岸)의 번뇌
털어내어 씻지는 못하더라도
잠시 물러 앉아
그 얽매임을 볼 수 있도록...
모든 뜻이 헛되니
그저 한 뜻을 지키고 살고 싶으나...
배우고 깨우쳐
무지(無知)로 부터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지만
작은 그릇은 넘치고
소치(所致)는 미움과 두려움으로
늘 요란스럽다.
가야할 길이 먼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뜻이 허약함이로다.
눈을 감는다.
어리석은 생각의 문을 닫고
지혜있는 스승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먼 길 떠나는 이의 어두운 밤 길이라도
신심(信心)의 불을 밝혀
공양히리라
' 不生不滅 無來無去 '
불생불멸 무래무거
IP *.131.127.20
살다보면...
침묵을 지켜도 욕을 먹고,
말을 많이 해도 욕을 먹고,
적당히 말해도 욕을 먹는다.
이세상에 욕 안먹는 자는 없다.
--- --- --- --- --- ---
육신과 말과 뜻의 노기를 조심하라
그것들에 의한 죄를 버리고
그것들로서 선행을 행하라.
--- --- --- --- --- ---
더러움 가운데 가장 큰 더러움이 있으니
무지(無知)가 바로 그것이다.
이 더러움을 씻어서 모든 더러움에서 벗어나라.
--- --- --- --- --- ---
애착(愛着) 처럼 심한 불길은 없고,
증오만한 포수(捕手)도 없으며
미망(迷妄)에 비길 그물도 없고
갈애(渴愛)같은 격류도 없다.
--- --- --- --- --- ---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그가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조용하고 미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난 사람은 배운 사람이라고 한다.
- 법구경 중에서 -
___ ___ ___ ___ ___ ___ ___
공양의 불을 밝히라...
먼 길을 떠나는 이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은
허허롭다.
길 위를 달리며
언제든 때가 되면 홀연히 떠날 수 있어야 겠기에...
채비하듯
마음 바랑속에 묵혀둔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
허공속으로 털어 낸다.
소리들이 사라지고
냉기들이 물러 간
조용한 공간이...
삶의 도피처가 아니고
삶을 관조할 수 있는
피안(彼岸)이 되도록
비좁은 머리속
차안(此岸)의 번뇌
털어내어 씻지는 못하더라도
잠시 물러 앉아
그 얽매임을 볼 수 있도록...
모든 뜻이 헛되니
그저 한 뜻을 지키고 살고 싶으나...
배우고 깨우쳐
무지(無知)로 부터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지만
작은 그릇은 넘치고
소치(所致)는 미움과 두려움으로
늘 요란스럽다.
가야할 길이 먼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뜻이 허약함이로다.
눈을 감는다.
어리석은 생각의 문을 닫고
지혜있는 스승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먼 길 떠나는 이의 어두운 밤 길이라도
신심(信心)의 불을 밝혀
공양히리라
' 不生不滅 無來無去 '
불생불멸 무래무거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9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623 |
4108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643 |
4107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658 |
4106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685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717 |
4104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727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733 |
4102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738 |
4101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933 |
4100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934 |
4099 | 꿈을 향해 간다. [2] | 빈잔 | 2024.06.25 | 1072 |
4098 | 신(新) 노년과 구(舊) 노년의 다름. | 빈잔 | 2023.03.30 | 1509 |
4097 | 가장 자유로운 시간. | 빈잔 | 2023.03.30 | 1511 |
4096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1542 |
4095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 빈잔 | 2023.04.28 | 1542 |
4094 | 원하는 것(Wants) 과 필요한 것(Needs) | 빈잔 | 2023.04.19 | 1589 |
4093 | 내 삶을 지키기 위한 배움. | 빈잔 | 2022.12.27 | 1644 |
4092 | 변화는 불편하다. | 빈잔 | 2022.10.30 | 1667 |
4091 | 1 % [2] | 백산 | 2007.08.01 | 1700 |
4090 | 정서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 | 빈잔 | 2023.03.08 | 1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