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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2일 13시 40분 등록



미물 한 볼때기 혀가 봄온다

미물 한 볼때기 몽둥이가 봄온다

미물 한 볼때기 상처와 실패가 봄온다

미물 한 볼때기 수행으로 봄온다

남해 바다 속 깊이 글이 봄운다



혀의 꿈은 쉽고

몽둥이의 꿈은 실망스러우며

상처와 실패의 꿈은 어렵나니

수행이 꿈의 용도를 구분하더라

꿈은 만물의 펄떡이는 가슴...














(2008년 1월, 남해 겨울바다의 봄)
IP *.7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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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
2008.01.22 20:17:16 *.122.143.151
그랬군요..
써니누나는 남해 겨울바다에서 봄을 보고 왔군요...
꿈을 가슴에 담고 돌아 왔군요...

저는 행복, 삶의 여유, 또 다른 시작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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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01.22 21:38:38 *.72.153.12
딴 놈들은 다 '봄온다'인데 글은 '봄운다'네.
이번에도 울었남?

얼른 과제 제출하더니 남해 갔다 왔구만, 부러버라.

언니는 올해 글로 신나게 울겠지. 그리고 하나 쑥 낳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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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바다
2008.01.22 23:09:50 *.174.185.158
느낌이 다른 글. 어렵기도 하고 알 듯도 하고 ...

요즘은 사무실 있는 시간보다 밖으로 나대는 시간이 많네요.

생각이 많아서 붕~ 떠있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우리 집 sunny가 그러네요.

방향을 정하고, 그곳을 향해 정렬되어가는 누님 모습 보면서 자극을 받아보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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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1.23 10:19:31 *.70.72.121
풍경은 그 자리에 있다. 우리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찾고 느낄 것이다.

눈으로 다 담지 못하고 마음으로 다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서 우리는 또 다시 우리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경남 아우님, 강현 아우님. 우리들의 발이 되어 저마다의 가슴으로 토하고 담아내고 느끼게 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들의 밝은 희생과 무던한 헌신이 변.경.연의 살아있는 희망과 전설임을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재우님, 바쁜 가운데 함께 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정화야, 봄에 자전거 여행팀 한 번 짜보자.

파란바다님, 저의 작음과 많은 부족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입니다.

풍경은 사람들의 마음에 이미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계속 발아하여 이어질 때 아름다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짧게 같이한 15기, 그리고 함께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 벗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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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1.24 13:35:43 *.180.230.115
얼어붙은 상처와 실패를 녹이고
다시금 새살을 돋게하는
봄이 가까이 왔으니
힘껏 펄떡거려 봅시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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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1.26 23:09:42 *.70.72.121
함장님, 요즘 살림살이 괜찮으세요? ㅋ
저의 배는 침몰하려고 해요. 악으로 버텨 서고 있지요.
함장님의 지혜를 빌려와야 겠어요. 오늘 밤 제게 살짝쿵 전수해 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새해엔 더 큰 항공모함으로 세차게 물살을 가르시길. 항상 감사하며 힘찬 氣韻을 드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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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08.01.28 01:54:17 *.180.230.88
최근의 부실한 장세에 속 많이 상하셨죠?

등산으로 비유해서 약간의 말씀 드리자면,
가파른 오르막 길이 있으면 반드시 골 깊은 내리막 길도 있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처럼 꾸준히 목표를 향해 가는 거북이가 올바른 투자 방법입니다.

큰 욕심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매일 매일 시세를 보면서 마음을 졸이시지는 않는지? 자신을 한 번 돌아 보세요.

그런 넉넉한 심보가 어려우면 간접투자를 하시기를 권합니다.

최근의 폭락장세는 미국발 서브프라임의 나비바람 효과입니다.
이 바람은 언제든지 다시 불 것으로 예상되므로 준비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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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1.29 01:10:23 *.70.72.121
역시 자부심 강한 멘트에 긍지가 묻어납니다.

저야 몇 년 전 후배부로커에게 맞겼다가 홀라당 엄청 들어먹은 후 뒤도 안 돌아 보죠. 아쉬울 때 용돈 하려고 남겨둔 것 마저 관리를 못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지 뭐에요. 참 정신없게 살죠?

어쨌거나 그토록 신중하게 애써주시니 든든합니다. 모두들 감사할 겁니다. 노고에 위로와 찬사를 보내드려요.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알라뷰~

참 참 참, 안 되는 사람은 간접투자을 해도 별로 던 걸요. ㅋ 시중의 펀드 말예요. 돈이 아름다운 꽃이라는 그 양반은 어떠실라나? ㅎ

그나저나 400 point 이상 빠지니까 호기심이 당기기도 하겠죠? 신임 대통령께서 임기 중 장차 5000 point를 예견하였으니 말이죠.

인생의 골도 깊으면 봉우리도 높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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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08:17:15 *.180.230.100
구체적인 방법론에 들어가면 이런 조언을 드리게 됩니다.
현금 보유비중을 높이시라고,

간접투자 역시나, 사람이 하는 일이라 믿고 맡길 만큼 신뢰감이나, 투자 철학이 깊은 사람을 찾기 어렵죠.

저의 투자 철학은 타인의 소중한 자금을 함부로 "감놔라 배놔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니, 못 한다는 말이 더 옳겠죠.

개미가 직접투자를 하여 수익을 올리는 경우는 비교적 어렵습니다.
기업에 대한 분석이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종목을 골라 매매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나, 낮은 금리, 풍부한 자원 개발, 세계적인 신 에너지 대중화 등과 같은 호재가 있을 때는 누구나 투자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 효과 역시 결말에 가면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상태가 됩니다.

요즘 같은 장세는 폭락 후의 반짝하고 반등하는 장세에 약간의 목표를 설정하는 전략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투자의 정석은 아닙니다.

결국 투자는 정석은 알고 있되, 유연성있는 변화가 필요하죠.
중심없이 부족한 투자 실력으로 주절대기가 민망합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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