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조한규
  • 조회 수 1678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08년 1월 27일 00시 25분 등록
선생님과의 등산이 바로 오늘이군요.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새벽녘까지는 무사히 서버작업을 마쳐야 할텐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자면 오늘 아침까지도 길어질수 있겠네요.

기찬님의 전화를 받고 문득 고등학교 시절 운동화신고 2월달에 지리산종주를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녀석들 죽으려고 환장했냐" 어른들의 꾸중을 들으면서 희희낙낙하며 산을 올랐군요.

서울시내 산자락이지만 이제 그때의 객기(??)를 부르기엔 너무 밥그릇수가 늘었나 봅니다. 저녁때 회사로 출근하면서 마침 할인마트에 들러 아이젠도 쟁여두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오전까지 무사히 야간작업이 마쳐야 하는데..

두근두근입니다.
IP *.76.121.104

프로필 이미지
김지혜
2008.01.27 20:26:42 *.58.54.144
산행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오전에 푸욱 잤더니 전 모든 피로가 싸~악 날아간 것 같아요.
오늘은 산행하기에 정말로 좋은 날씨였어요! 그죠?
집을 나서면서..살랑살랑 봄바람 같은 감촉이 얼마나 좋던지
아이마냥 골목길을 팔랑거리며 뛰었지 뭐예요..
북한산자락에 도착하니..공기가 맑은 게
그 기쁨이 두배가 되더군요.
맛난 음식, 즐거운 대화, 환상의 날씨..
오늘 유쾌한 일요일이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김주영
2008.01.28 00:48:48 *.34.23.53
내 머리카락은 완죤 동양인의 직모인데가 앞으로 무지하게 쏠려서 손질하기 참 힘이 듭니다. 게다가 말 않듣는 것이 꼭 주인을 닮았지요. 그래서 파머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데, 요즘 퇴근 후 영어학원을 다니느라 통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당췌 미용실에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주말에는 와이프가 거의 하루 종일 학원에 가 있으니 제 머리상태는 초난감이었죠.(70년대 장발???)

그래서 눈치를 보다가 오늘 와이프를 제가를 받아 아침에 미용실에 가서 파머를 했습니다. 대안학교에서 부역이 있다길래 나갔다가 바람맞고 바로 미용실로 go go~
수도권 사람들의 lifestyle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침 10시인데도 헤어디자이너들이 놀고 있더군요. 주말밤이라 맘껏 영화를 보고 실컷 먹은 관계로 팅팅 부은 얼굴을 하고 한 손에는 textbook을 들고 파머를 했습니다. 파머하는 틈틈히 conversation 외웠습니다.ㅠㅠ;

12시에는 학원에 가야 좋은 자리에 않을 수 있는데, 13시에 파머가 끝나서 학원까지 태워줄려고 했었는데, 빨리 이마트에 가라네요. 와이프를 버스 정류장에 내려 놓고 아이들과 이마트 에 다녀왔습니다. 두 부부가 학원다니니 먹을 것인들 제대로 있었겠습니까? 아이들을 굶길 수는 없는 노릇 허참... 자기들 먹고살려고 애들을...

왜 이런 잡설을 풀어 놓는 가 하면 야근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등산가는 것이 매우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몸 만 따라주면 자유로이 갈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는 거죠. 물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구선생님과의 산행이니 랄라라 하면서 갔겠지만요.

애 둘딸리고, 와이프는 공부한다고 완전 고3수험생인데다가, 이 놈의 제 영어학원은 왜 이리 힘든지.

아직도 workbook을 보고 있습니다. 애고 몸살이 날려는 지 몸은 쑤시는 데, mid term은 다가오고...
그나저나 잘 갔다 오셨쑤?
프로필 이미지
조한규
2008.01.28 10:26:31 *.76.121.104
40살까지의 몸의 축복.. 선생님의 말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육체적인 몸의 에너지가 사라지기전에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집에가서 잠시 자다가 또 밤새 마누라와의 대화.. 오늘 아침 학원수업은 가장 졸린 수업으로 기억될듯 합니다.
어제 커피숍의 대화는 밤새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살짝추웠죠. ㅎㅎ)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