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 가지마~

작은 생물들이지만..
그들도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자존심이 대단하다.
그들에게 '안녕~. 난 은아야~'하고 말을 건네지만..
그들에게 난 자기네들 영역에 들어온 낯선 불청객임에 분명했다.

그들이 나에게 등을 돌리면.. 서운했다.

그들이 내게 도도하게 위협을 주면.. 미안했다.

하지만 곧 나의 마음은 그들의 작은 몸짓에 사르르~ 녹아내려
미소와 함께 '하하하' '호호호'등의 웃음소리를 보내줬다.

훗..

그들이 좋아했을까?

2006년 9월, 카빌라오에서..

이 게시물을...

IP *.50.86.143

댓글 1 건

댓글 보기

2008.01.28 23:54:13 *.65.107.202

우와~~바닷속의 느낌...저 작고 앙증맞은 이름 모를 이쁜 것 앞에 있을 때의 느낌...저도 느껴보고 싶네요...언니 잘 지내죠?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글 기능 댓글 운영정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9	[66] 허접스런 미물들의 아우성 [9]	써니	2008.01.22	2076
1978	딸기밭 사진편지 73 / 여름이야기	지금	2010.08.13	2076
1977	[0011]마지막 한 순간까지 - 용혜원 [3]	햇빛처럼	2011.01.02	2076
1976	[영원의 시 한편] 세 송이의 꽃	정야	2014.11.18	2076
1975	[오리날다] 도대체 책은 왜 읽는데? [4]	김미영	2010.02.27	2078
1974	컬럼 4. 내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가?(무의식에 대한 고찰) [6]	박상현	2010.03.08	2078
1973	[버스안 시 한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정야	2014.08.26	2080
1972	[오리날다] 내공? 그런 거 없다! [2]	김미영	2010.05.23	2081
1971	마주 앉은 거리만큼 일 때가 행복입니다	지금	2010.05.26	2081
1970	매일쓰기53 : 단군의 후예 2기 프로젝트 출사표	인희	2010.09.05	2081
1969	오뜨길 [1]	이선이	2004.08.03	2082
1968	<변화학 칼럼 21>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법 [3] [1]	문요한	2005.09.08	2082
1967	눈물나는 꿈 [4]	오병곤	2006.05.25	2082
1966	딸기밭 사진편지 24 / 4월 안부 [1]	지금	2010.04.22	2082
1965	딸기밭 사진편지 25 / 사랑법	지금	2010.04.24	2083
1964	[칼럼 14] 불편한 진실-연행 [3] [1]	신진철	2010.06.07	2083
1963	딸기밭 편지 6 / 설날 인사드립니다 [1]	지금	2010.02.12	2084
1962	매일쓰기57 : 진정한 배려를 위한 전략적 접근	인희	2010.09.09	2084
1961	3월의 눈은 기적을 부른다... [2]	신진철	2010.03.10	2085
1960	매일쓰기30 : 교차로 무단진입차량 운전자 의식 개선(안)	인희	2010.08.13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