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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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물들이지만..
그들도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자존심이 대단하다.
그들에게 '안녕~. 난 은아야~'하고 말을 건네지만..
그들에게 난 자기네들 영역에 들어온 낯선 불청객임에 분명했다.
그들이 나에게 등을 돌리면.. 서운했다.
그들이 내게 도도하게 위협을 주면.. 미안했다.
하지만 곧 나의 마음은 그들의 작은 몸짓에 사르르~ 녹아내려
미소와 함께 '하하하' '호호호'등의 웃음소리를 보내줬다.
훗..
그들이 좋아했을까?
2006년 9월, 카빌라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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