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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곤
  • 조회 수 2037
  • 댓글 수 9
  • 추천 수 0
2008년 2월 23일 02시 47분 등록
종로4가
싱싱한 간과 천엽에
간만에 만난 옛전우들과
소주한잔 거침없이 넘어간다
2차
3차
마시다
졸다
이바구하다
택시를 탔다
술김에
바보같이
나한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뱅곤아
넌 멋있는 놈이야
이 순간을 잘 즐기고
더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래
사랑해

기사 아저씨~
나한테
문자보내면 안오나요?
부리나케
지리리리
진동이 울린다.

오는구나!
미친놈~
하면서도
이상하게
웃음이 나온다

내가 아닌 나에게
오랜만에 말을 걸어본다
내가 변했나보다
뎀뵤야~
이게 혼자놀기의
진수아니냐?

아직
정신이
멀쩡한건가?
와이프
새근새근 자는데
조심조심
나는 왜 웃음이 나는걸까?
IP *.34.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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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2.23 08:32:40 *.70.72.121
어쭈 ㅋ, 이상햐~

사람이 말야, 뭐 할 때가 되면 뭐 한다고 낼은 예배당 맨 앞자리에서 오롯이 무릎꿇고 기도하며, 언제나 오매불망 그립기만 한 酒님 사랑에 대해 회개해 보심은 워뗘?

니는 혼자 놀지 마라, 무섭다. 백산하고 착각하잖아.ㅎㅎ 탈리다 쿰! 달라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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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2.23 09:19:53 *.209.40.243
어?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인데요?
이런 증상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그 말을 해 주어야 낫는 증상으로 사료되는바, ~.~

병곤씨,
병곤씨의 무한하게 열린 개방성과
주위 사람의 일을 내 일로 생각하는 맏형 기질과
한번은 나답게 피어보고자 하는 승부근성은
그리 흔한 것이 아닐거요.

지금 하는대로 주욱 해나가면서
내 스타일에 맞는 회사의 모습을 주욱 그려가며
적절한 단계별 목표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지금도 아름답지만
더욱 아름답게 병곤씨라는 꽃이
활짝 피어나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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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곤
2008.02.23 12:43:22 *.34.156.43
역시, 술 한잔하고 나서 글 쓰는 건 좀 고려해야 할 듯.
아침에 보니 쑥스럽네.

써니 누나, 난 혼자 놀면 누나처럼 미쳐버리잖아. 그건 예배당가는 것보다 더 힘들어.ㅎ

명석누님, 늘 좋게 봐주셔서 황공할 따름입니다. 누님 꽃이 먼저 필 것입니다. 올해 좋은 일이 많이 이어지라고 제가 기운을 팍팍 넣어 드리겠습니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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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8.02.23 18:59:30 *.208.192.71
ㅋㅋㅋㅋ 무지 귀엽습니다 형.
아 왠지 형의 넓은 그곳(?)을 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대가리 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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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2008.02.23 20:31:16 *.103.83.39
이거 나도 해본 적 있는데...ㅋㅋ
사랑합니다. 멋진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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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곤
2008.02.24 00:09:40 *.34.156.43
옹박아, 네가 보내준 대가리 박은 동영상 너무 짧더라. 그게 정녕 반성을 담은 것이냐? 미심쩍스럽다. 인생을 눈가리고 아웅하듯이 살지 마라. 적어도 형이 맥주 한잔 하면서 음미할 정도는 되야 쓰지 않것냐? 나의 은밀한 그곳을 쓰다듬고 싶다니 너의 성정체성이 의심스럽구나.ㅋㅋ

아름아, 그렇지 나만 이런거 아니지? 위안이 되네.ㅋ
나도 사랑한다. 아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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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즙할배
2008.02.25 08:29:17 *.128.229.140

에구 뱅곤이 이넘아, 공부를 2차 3차 해 봐라.
마흔 넘은 넘이 마음 휑하게 고거이 뭔 지랄이다냐.
대머리 다 까지고 남은 머리 가는 흰머리되먼
지리산 칡즙 가지고는 수습이 안될꺼이어.
엉거주춤 꼭 싸는 거 비젓한 그 자세 10 분 해서도 안되는겨.

휑할 때는 공부만 한 것이 없는겨.
책 볼때는 책 쓴 놈하고 한 잔 하는 거이고
글 쓸 때는 저하고 한 잔 하는 것이니
2차 3차 코가 삐뚜러지게 매일 퍼마시다 보면
새끼가 하나 나오는 겨.

새끼를 빽빽 까지르면 뭐하냐마는
그래도 이런 말이 있는겨.
내가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은 아닐지 모르지만
내가 그 일을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란 말여.
그게 사는겅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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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08.02.25 10:24:05 *.120.97.115
병곤형,
최근 형의 글을 보면 思秋期네요.
10대후반과 비슷한 감정이나 봄이 아닌 가을이라^^

형수님이랑 애들 생각해서라도 술 3차까지 가지 마시구요..
형이 일찍 가면 저녁 반찬 맛있어진다고,,둘째가 좋아했다면서요.

건강 잘 챙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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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뎀뵤
2008.02.25 12:42:33 *.151.244.28
혼자놀기의 진수 맞구만~
진짜 되나 나도 해 봤다는. ㅎㅎㅎ
그래도 덜 취하셨나 보네여. 문자를 또박또박 쓰신걸 보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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