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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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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5일 00시 39분 등록


어느덧 3월에 접어들었다.
그런데도,, 점심식사후..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니.. 넓다란 다라로 퍼붓듯 인정사정없이 쏟아졌다..
훗..
설레이는 맘 어쩔수 없었나 보다.
내 손은 어느새 핸드폰을 찾아들고 꿈벗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다.
오랜만에 보여진 나의 꼼지락에.. 답을 주는 이들..
너무도 반갑다.
어느 꿈벗과의 대화에서와 같이..
사람들의 표현방식이 다름을 생각해 본다.
문자는.. 짧고 명료하지만 여운이 남고..
목소리는 한걸음에 달려올듯 한 느낌에.. 목소리마저 들뜬다.
그리고..답이 없어도 괜찮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서로 더욱 반갑게 눈을 마주치며 긴긴 얘기를 나눌수 있을테니까..
아..
속으로 짧은 비명이 터져나온다..
눈오는날.. 꿈벗들과 함께했던 추억은 없었음에.. 아쉽구나..!
질화롯가에 둘러모여 밤지새는것도 모른채 함께 얘기나누는 그림을 그려본다.

어느새 퇴근길..
회식장소로 이동하다 보니..
아까.. 그리도 무참히 쏟아졌던 눈들이 쌓였던 흔적없이 도로가 말끔하다.

참치회에 와인, 소주, 사이다..
취향이 각양각색이다..
난.. 한모금씩만.. 축였다..
훗..
꿈벗들이 보면 믿을까 몰라..싶어하면서..
속을 달랬다.

은아야.. 오늘 하루도 행복했다.

그치?

훗..

**직장동료 수연이가 찍은 회사 사진입니다..2004년 어느 겨울날..
IP *.50.8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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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3.05 01:25:30 *.70.72.121
너네 회사 무지하게 죽인다.


은아야, 드디어 말문이 터졌구나. 글이 터졌어.

그놈의 3월 4일 미친 눈(양품점 언니 왈)이 오길 잘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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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오빠
2008.03.05 08:17:53 *.92.16.25
ㅎㅎ 문자 받은 한사람으로서 쌩큐 베리 망치~
그러게, 어제처럼 눈오는날에는 질화롯가에 둘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이 오빠의 '눈오는 밤'노래를 들어야 제 맛인데...ㅎㅎ
한 모금씩이라도 섞어마시지 마. 금방 맛간다.
보고싶구나.
듣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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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8.03.05 22:54:37 *.152.82.96
오랫만이구나.
자주 들러 글도 올리고 하렴.
문자보다 이게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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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2008.03.06 00:12:44 *.50.86.143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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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08.03.06 10:54:38 *.104.23.137

쫙쫙 마신줄 알았더니...
찔끔찔끔 마셨구나.

2007년에는 3월 8일에도
서울에
눈발이
퍼붓듯 왔단다

오늘도 그렇게 눈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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