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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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즘 좀 지친 것 같습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핸드폰 진동이 징~합니다.
하루의 첫 통화, 첫 문자는 친구나 후배에게서 오는 따뜻한 그것이면 좋으련만, 최근엔 꼭 “네, 오상옥입니다.” 라고 격식 차려 받아야 하는 전화만 오네요. 하긴, 받고 싶으면 제가 먼저 보내면 될 것을..
봄바람 살랑 살랑 부는 오늘 낮에 고객사 방문을 나갔었지요. 한참 미팅 중에 문득 창 밖을 보다가 딴 생각이 나더군요. (24층에서 보이는 전망이 꽤 좋았어요.^^;;)
컨설팅이 어쩌고, 직원이탈이 어쩌고,, 심각한 질문 틈새로 우리 밖에 나가서 좀 걸으면서 차 한잔 할까요?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어디까지 보이나 전망 좀 볼까요? 요즘 무슨 영화 보셨어요? 화이트데이 사탕 받으셨어요? 등등.. 말풍선이 마구 뜹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 메일 확인하고 회신 좀 하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 김치볶음밥으로 후딱 저녁을 해치우고 10명 정도 서류 검토하고 전화 통화하고.. 11시에 집에 와서 또 컴퓨터 켜고..
아웅. 뭔가 일하고 관련 없는, 순전한 호기심과 관심을 쏟을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봄을 타는 것인지. 사람이 그리운 건지. 뭐가 결핍된 것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이럴 땐 어떻게들 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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