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
- 조회 수 2762
- 댓글 수 3
- 추천 수 0
1
잘못된 사랑
석자가 조금 넘는
살이 낀 예리한 쇠붙이를
사랑했었다
그 깟 쇠붙이야
지천에 널려 있으니
아마도
그 쇠붙이에 붙어다니는
귀신을 사랑했음이
분명하다.
귀신하고 놀고 있으니
그 사랑이 고달플 수밖에...
2
빗나간 사랑
격정에 차있는 세상으로
몸부림치는 순간들을
열열히 사랑했다.
그저 살아 온 환경이
그런 것을
철없고 게으르다
외면하고
어쩔 줄 모르는
막무가내에
타는 불 꽃 같은
혼줄로 마주쳤으니
그 사랑이 피곤 할 수밖에...
3
이룰 수없는 사랑
맹목적인 의심
무모한 편견
끝없는 조바심에
분노는 눈 앞을 가리고
목숨을 담보로
파멸을 부르는 사랑을 했다.
두려움 없으니
망설임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다
‘절망’ 보다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독을 찾아
심장 깊숙이
찔러 넣었으니
흔들리는 세상의
그 야누스가 가소로울 수밖에...
4
끝없는 사랑
원한의 산을 넘고
죽음의 강을 건너고
타는 목마름으로
거칠고 혹한 광야를 사랑했다.
그 끝에
길은 하늘로 열리고
일념은 빛이 된다.
혼은 금빛 수레를 타고
하늘로 가는 푸른 바다를 지난다.
이제.
머리를 숙이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 영원한 세상에
경외하는 신 앞에 엎드릴 수밖에 ...
-----------------------------------
거리는 눈부시다.
벚 꽃이 거리에 햐얀 방석을 놓는다
걸어서 하늘로 가기에는 아직 이르다.
세상 한 모퉁이에 서 서도 신의 은총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사월의 노래가 생각이 난다.
흠... 괜찮군,,,
신에게 감사하기 좋은 날이다.
IP *.131.127.94
잘못된 사랑
석자가 조금 넘는
살이 낀 예리한 쇠붙이를
사랑했었다
그 깟 쇠붙이야
지천에 널려 있으니
아마도
그 쇠붙이에 붙어다니는
귀신을 사랑했음이
분명하다.
귀신하고 놀고 있으니
그 사랑이 고달플 수밖에...
2
빗나간 사랑
격정에 차있는 세상으로
몸부림치는 순간들을
열열히 사랑했다.
그저 살아 온 환경이
그런 것을
철없고 게으르다
외면하고
어쩔 줄 모르는
막무가내에
타는 불 꽃 같은
혼줄로 마주쳤으니
그 사랑이 피곤 할 수밖에...
3
이룰 수없는 사랑
맹목적인 의심
무모한 편견
끝없는 조바심에
분노는 눈 앞을 가리고
목숨을 담보로
파멸을 부르는 사랑을 했다.
두려움 없으니
망설임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다
‘절망’ 보다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독을 찾아
심장 깊숙이
찔러 넣었으니
흔들리는 세상의
그 야누스가 가소로울 수밖에...
4
끝없는 사랑
원한의 산을 넘고
죽음의 강을 건너고
타는 목마름으로
거칠고 혹한 광야를 사랑했다.
그 끝에
길은 하늘로 열리고
일념은 빛이 된다.
혼은 금빛 수레를 타고
하늘로 가는 푸른 바다를 지난다.
이제.
머리를 숙이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 영원한 세상에
경외하는 신 앞에 엎드릴 수밖에 ...
-----------------------------------
거리는 눈부시다.
벚 꽃이 거리에 햐얀 방석을 놓는다
걸어서 하늘로 가기에는 아직 이르다.
세상 한 모퉁이에 서 서도 신의 은총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사월의 노래가 생각이 난다.
흠... 괜찮군,,,
신에게 감사하기 좋은 날이다.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89 | -->[re]당신의 삶이 똑같이 반복된다면-니체의 [2] | 개구쟁이 | 2008.04.13 | 2675 |
1988 | 느닷없이 찾아온 감기몸살 [3] | 顯山 | 2008.04.13 | 2766 |
1987 | [90] 어느 견공犬公의 쌍코피 [9] | 써니 | 2008.04.14 | 2970 |
1986 | 풍경엽서-연두빛 세상 [5] | 이은미 | 2008.04.14 | 2903 |
1985 | 난중일기를 읽다가 눈물이 흐르다 [4] | 홍승완 | 2008.04.15 | 2691 |
1984 | [91] 우리의 평강공주 선이, 그녀는 예뻤다 [4] | 써니 | 2008.04.15 | 2534 |
1983 | 사랑을 위한 리모델링 [4] | 박안나 | 2008.04.15 | 2882 |
» | 하늘로 간 사랑 [3] | 백산 | 2008.04.15 | 2762 |
1981 | [92] 미소 예 찬찬찬 | 써니 | 2008.04.16 | 2506 |
1980 | [93] 오뉴월의 서리 | 써니 | 2008.04.16 | 2772 |
1979 | [94] 도나도나도나 도나 | 써니 | 2008.04.16 | 3412 |
1978 | [95] 참 게의 취중 진담 [1] | 써니 | 2008.04.16 | 2865 |
1977 | 봄이 터져오른다 [3] | 유인창 | 2008.04.16 | 3017 |
1976 | [96] 일상 자체로 도움을 주는 영웅들 [4] | 써니 | 2008.04.17 | 2381 |
1975 | 화려한 70대 [4] | 이수 | 2008.04.19 | 3201 |
1974 | 소명을 찾아가는 나의 일상 [3] | 현운 이희석 | 2008.04.19 | 2781 |
1973 | 일상의 황홀_3 [2] | 개구쟁이 | 2008.04.19 | 2756 |
1972 | 사랑의 능력을 활짝 펼치고 싶다! [3] | 현운 이희석 | 2008.04.21 | 2702 |
1971 | 감사가 깊어지는 삶 [3] | 이은미 | 2008.04.21 | 2775 |
1970 | [97] 나의 애송 시(인생찬가- 롱팰로우) [8] | 써니 | 2008.04.21 | 47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