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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6일 21시 16분 등록

봄 햇살 살랑이는 이른 퇴근길
달아오른 공기에 얼굴은 홧홧하게 붉고

정겨운 아파트 담벼락 옆길엔
분분히 떨어져 수놓은 연분홍 벚꽃잎
눈을 들어보니 하늘 가득 붉고 흰 벚꽃 싸리꽃
라일락 향기는 어찌 이리 고울까

연분홍 길을 걸어 집으로 들어서니
달려와 안기는 꽃보다 이쁜 아이

봄이 터져오른다
꽃잎처럼 물방울처럼

IP *.214.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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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16 21:24:14 *.36.210.11
내가 지대로 알아봤네. 불이 터지네. 벙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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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스
2008.04.17 00:43:56 *.64.7.164
인창형님..^^
꽃잎처럼 물방울 처럼..
달여와 아기는 꽃보다 이쁜 아이..
참 행복해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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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23 20:18:54 *.36.210.11
벗아.

그 나이가 되도록 너는 어찌하여 이토록 맑게 버티어섰던 것이냐.
그대의 가슴에서 터져나오는 방울 방울 아롱져 떨어지는 눈물은
분분히 떨어지는 한떨기 꽃의 생명이 남긴 유언 그리고 사랑이었던 것이냐.

나는 그대의 이 시가 좋다.
살아있어서 좋고
지금이어서 좋고
새로이 움트는 함께라서 좋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터트릴
인생의 봄이어서 더욱 좋다.


그대의 독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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