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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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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7일 04시 03분 등록
포항에 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새가 울며 벌과 나비가 날아들어 하루 종일 평화로이 나부끼는 아름다운 집에 살면서, 푸른 하늘 두둥실 뭉게구름과 소나무와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기똥차게 마음 의리 의리 하며 깨가 쏟아지도록 복스럽게 잘 살고 있는 어리버리한 사내가 있다.

사부님께서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글을 쓰신다면 자신은 한 시간 더 일찍 깨어 노력해야 한다고 초심을 정해놓고 낭만은 있으되 어지러움은 없는, 인간미 넘치고 속정 가득 오매불망 변.경.연을 사랑하며 지속적으로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뒤지게도 멋대가리 없이 성실한 사람이다. 자나 깨나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읽고 쓰기를 티 없이 꾸준히 하고 절대 게을리 하지 않는, 보지 않아 본 듯한 신뢰감을 주며 자타가 공인하는 신이 만든 완제품, 고장 나지 않고 망가질 수 없는 다부진 인간 기계이다. 그의 신념은 흥얼거릴 뿐 사고치지 않고 그의 가슴은 열두 폭 치마라. 자신이 정한 길에 우산을 나눠 쓸망정 가볍게 나부끼지 않는 사람 중에 사람이다. 그토록 그의 정신은 맑고 밝은 자신을 향한 아름다운 혁명으로 가득 찼으며, 그의 재능은 바로 지독한 의지로 성취를 낚아 내고야 마는 이 땅의 진짜 멋진 사나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날씨처럼 흐린 날도 있고 개인 날도 있으며 태풍 불고 비바람 치는 날도 있겠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이고 자신은 자신이 생각한 일을 향해 묵묵히 차근차근 이루어 가는 남자 중의 남자 변. 경. 연의 보배 중의 보배 이름하여 김달국이다.

우리 변.경.연 싸이트에는 운제 혹은 어당팔로 약식으로 불리거나 운제 어당팔 김달국이란 긴 이름으로 불리어 지기도 하는 이 주막의 쥔장이며 쌀집 주인 같은 사부님을 닮은, 정말로 영락없는 쌀집 주인 같은 이장님 걸음걸이의 꿈 벗 1기이며 우리 변화경영연구소의 맏형 노릇을 든든히 해나가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행님이다.

너무나 성실한 이 남성과 사는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집안일의 80%는 거의 혼자서 다 해내고 있는 커리어우먼을 넘어선 이 천하무적 킹콩 같은 여사가 바로 그분의 아내 시를 쓰고 계시는 서정애님이다. 이 사나이가 우리 연구소의 형아로서, 또한 책으로서 자신을 가꾸어갈 수 있도록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숨은 역군이요 진짜 일꾼은 아마도 이분일지 모른다. 책을 거저 쓸 수야 있었겠는가? 책을 아무나 쓰고 내겠는가? 가족의 힘이 없었다면 오늘의 그가 없었을 것이다. 그녀의 사랑과 헌신 배려가 없었다면 제 아무리 천하에 없는 운제 선생이라 한들 고작 딸꾹 소리 밖에는 더 내었겠나하고 의심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나이에 그토록 맑고 고운 얼굴을 하고 있을 수 있는 대한민국 남자의 얼굴이 몇이나 되겠는가? 나는 많이 보지 못하였다. 그것은 그만의 노력이 절대 아니다. 시나브로 알게 모르게 부처님의 자비와 예수의 헌신 같은 숨은 내조 없이 오늘의 그가 있을 수 있었겠나. 책에 이름 하나 써 있다고 그 사람만의 영광일 것인가. 가족 모두의 사랑이고 희망이며 철저한 희생과 노력의 산실이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음이다.


이곳에 그와 같은 내가 아는 형아가 한 사람 더 있다.

바로 도움의 명수 도명수님이 운제 김달국 행님과 같이 또 그런 모습을 가지신 분이다. 이 사내도 못 말리는 순정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으며 그의 글도 모습도 그의 이념 속에서 나와 그런지 그를 닮았다. 깨끗한 변화의 빨래 비누로 박박 문질러 씻은 듯 맑고 투명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가질 수밖에는 없는 제대로 된 행복한 중독자요 우리가 자신을 부러워하게 하는 사람 중에 사람 진국 중에 진국이다.

이 사람은 늘 말한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고 싶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글, 신념이 담긴 글, 하루를 잘 살아내어 그 하루하루의 변화를 모아 모아 보다 나은 성취로 이끌고 어제보다 아름답게 지속적으로 연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주옥같은 생명과 의지가 담긴 글을 쓰고 싶다”고 진실하게 외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삶을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이들의 얼굴은 그렇게 광채를 띤 맑은 모습을 하고 있는가 보다. 이것이야 말로 신선의 삶이 아니고 무엇이랴. 이 벅찬 느낌의 나날을 꿈 그려가는 모습들이야 말로 지대로 된 삶의 유희가 아니고 무엇이랴. 이것이 노래가 아니겠는가. 또 다른 무슨 춤이 필요하랴. 이렇게 자신의 신념과 의지에 느꺼워 절로 신명이 나는데. 그 흥에 겨운 얼굴이 해맑은 모습을 띄고 있는데 말이다.

이들이 우리에게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해가 거듭해 갈수록 자기혁신과 더불어 이렇게 꾸준히 사랑과 도움을 나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먼저 자신과의 약속에 굳건히 충실했기 때문이고 가정에 헌신했기 때문이며 언제 어디서라도 신뢰할 수 있는 일관된 생활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잃지 않고 착실히 보증수표와 같은 일상을 꾸려 나갔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싸이트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하든 안 하든 이미 그 이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들 가족 전원 모두의 보이지 않은 성원의 크나큰 힘입음의 막역한 발로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신인가? 아니다. 실수가 없고 잘못하는 일이 없을까? 아닐 것이다. 내가 아는 이들은 양심적인 사람들이다. 성실함이란 결과로서의 책의 산출이 아니다. 한결 같은 그들의 가감 없는 일상이다. 잘 잘못을 깨끗이 사과할 줄 알고 고쳐 시정할 줄 알고 겸허하게 고개 숙일 줄 아는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누군가의 염장을 지르기 위해 가증스러움을 위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리분별을 해 오신 진솔한 분들이기에 우리는 형이라는 이름을 부르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다. 이것은 이들만의 신념이 아니라 이들 가족 모두의 명예와 신념의 발로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들 가족 모두가 보이지 않는 진정한 우리의 선ㆍ후배임도 부인할 수 없고 깊이 감사함이다.

우리는 일순간의 재능을 연마하고 탐하기 위해 어려운 과정에 뛰어들거나 이율배반적인 글쓰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혼자 배터지게 처먹고 나가떨어지기 위해 이 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이 결코 아닌 것이다. 잠시 잠간 스쳐지나가며 먼지 날리듯 나부끼려 참여를 들락거리는 것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어제보다 나아진다는 것은 빨리 대박 나는 책을 펴내어 이름 날리는 결과와 부의 창출을 만끽하겠다는 것이 결코 아니라 좀 더 철저히 자신을 향해 깊은 내면의 성찰을 하고, 그 성숙으로서 저마다의 자각과 아이디어와 성실한 힘의 산출과 더불어 다른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함을 최우선적 원칙으로 삼기 위해 이 과정들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이리라.

나는 이들과 같은 선배들에게서 먼저 배운다. 보이지 않는 이들 가족 모두로부터 배우고 있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리라.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려는 의지 높은 성실한 선ㆍ후배들에게 보다 가까이 진솔한 정 나누며 배우고 싶다. 나와 같은 못난 인생도 눈은 있고 이상은 높다. 아무에게나 배우기 싫어서 예에 있다. (너만 빠지면 다 잘하고 잘 할 것이라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온다. 좋다. 그 소리가 좋다. 그 의지가 좋다.) 이들 선배 가족들 모두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생각의 선ㆍ후배들의 나눔과 도움 속에 글을 써가는 이 공간에 감사한다. 이들이야 말로 내가 만져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영웅의 참 제자이며 진정한 영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억만 권의 책을 낸 사람보다 이들 영웅처럼 사람들 마음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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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8.04.17 07:36:11 *.246.146.170
그러실 겁니다.

이미 그리 여기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나저나 문장이 날로 나아지십니다. 특유의 느낌도 살아있으면서...

부산은 날씨가 여전히 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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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4.17 09:32:19 *.180.231.71
행여나 두 선배님께서 고공멀미를 하실까 염려 되옵니다.
귀미테 붙이시고, 계속 후배를 위한 귀감이 되어 주십시요.

사흘 연속으로 날 흐리고, 비 날리는데, 먼 곳 벗님의 행차 발길, 무리가 갈까 걱정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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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
2008.04.18 08:36:42 *.41.121.85
써니!
어제 부산에서 밤 10시쯤 출발했는데,
못보고 와서 죄송합니다.

써니의 글에서 <포항>이라는 말을 보고 나 이야긴줄 알았는데
과장이 좀 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나의 진심은 변경연의 꿈벗을 엄청 사랑한다는 것과
나의 책읽기, 글 쓰기, 새벽 2~3시간의 나만의 시간을 우선적으로 가지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철학입니다.
그리고 가족과 꿈벗의 성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써니와 꿈벗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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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19 13:20:52 *.36.210.11
형산, 항상 고마워요. 내게 이렇게 든든한 아우가 있는지 어찌 알았겠소. 실물보고 실망한 것은 아니겠지? 흥, 집에 숨겨둔 동생댁이 그리 이쁘다 그 말씀이었지? 시누이 노릇을 해뻔져 벌릴까부다. ㅋ

함장, 벗이 있어 반겨주니 보지 않아도 그 자리가 항상 따스하답니다.

운제형님, 변화 경영 원칙 가운데 변할 수 없는 형의 철학 때문에 그 변화가 아름답게 휘날리지요. 모든 꿈벗들의 행동대장이신 어당팔 형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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