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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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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3일 15시 24분 등록

중세기 회교도의 충고

작자 : 오마르 카이얌

슬픔이 너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쓸데없는 근심이 너의 날들을
뒤흔들게 내버려두지 말라.
책과 사랑하는 이의 입술을
풀밭의 향기를 저버리지 말라.
대지가 너를 그의 품에 안기 전에
어리석은 슬픔으로
너 자신을 너무 낭비하지 말라.
그 대신 축제를 열라.
불공정한 길 안에
정의의 예를 제공하라.
왜냐하면 이 세계의 끝은 무이니까.
네가 존재하지 않다고 가정하라.
그리고 자유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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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근심으로만 하루를 보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들여다보니 하루를 어떻게 하면 빨리 보낼까만 생각하고 있더군요.

우연히 이 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인생이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이 투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IP *.84.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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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08.04.23 15:58:40 *.180.230.140
짧은 문장 속에 인생의 철학을 대부분 담을 수 있다는 것,

시만의 풍만한 매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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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23 16:55:59 *.36.210.11
현정아, 멋지구나. 내가 투쟁하고 맞서는 동안 너는 축제를 벌일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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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04.24 06:33:16 *.72.153.12
아침에는 군부대에서 아침운동을 마치는 함성 소리가 들리고,
좀 더 이른 아침에는 새소리를 듣는다.

철쭉이 피고,
등나무꽃은 바람에 향기를 실어보낸다.

4월.... 이 좋은 날에 절망만 하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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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4.26 19:30:51 *.254.51.245
인생이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말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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