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자
- 조회 수 5222
- 댓글 수 1
- 추천 수 0
가장 외로운 날엔
용해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손, 맨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퍼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나 사랑이나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더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줄 누가 있을까
인파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로 낄낄대며 웃어도 보고
꺼이꺼이 울며 생각도 해보았지만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다
* 정말로 외로움을 절실하게 느끼며 살던 한 때 눈물로 공감하며 읽던 시입
니다.
IP *.232.50.180
용해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손, 맨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퍼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나 사랑이나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생각하면 더 눈물만 나는 세상
가슴을 열고 욕심없이 사심없이 같이 웃고 같이 울어줄 누가 있을까
인파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로 낄낄대며 웃어도 보고
꺼이꺼이 울며 생각도 해보았지만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다
* 정말로 외로움을 절실하게 느끼며 살던 한 때 눈물로 공감하며 읽던 시입
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89 | 일요일 아침에(아마추어의 번외경기) [3] | 창 | 2008.04.27 | 3409 |
2188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1] | 춘희류경민 | 2008.04.27 | 4124 |
2187 | 이런 사람이 좋다 [1] | 김혜경 | 2008.04.27 | 3889 |
2186 |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10] | 백산 | 2008.04.27 | 4414 |
2185 | 序詩 |윤동주 [2] | 바다보배 | 2008.04.27 | 3413 |
2184 | 행복 - 천상병 [3] | 최지환 | 2008.04.26 | 5106 |
2183 | 이타카 - 콘스탄티노스 카바피 [6] | 늘픔 | 2008.04.26 | 6212 |
2182 | 구부러진 길 - 이준관 [3] | 이지정 | 2008.04.26 | 7241 |
2181 | 그리스도교에서 바라본 네가지 질문 [2] | 유촌 | 2008.04.26 | 3824 |
2180 | 꽃 -김춘수 [4] | 춘희류경민 | 2008.04.26 | 3852 |
2179 | 사랑에 관하여 [3] | 서현주 | 2008.04.26 | 3552 |
2178 | 키 // 유안진 [3] | 다뎀뵤 | 2008.04.26 | 5581 |
2177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 호승 [3] | 푸른바다 | 2008.04.25 | 4845 |
2176 | [삶의 시]♡동행♡ [1] | 임미정 | 2008.04.25 | 8730 |
» | 가장 외로눈 날엔"용해원" [1] | 최명자 | 2008.04.25 | 5222 |
2174 | 안녕하세요, 어머니. [3] | 김일수 | 2008.04.25 | 3965 |
2173 | 능금 -김춘수- [1] | @햇살 | 2008.04.25 | 4291 |
2172 | 나는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2] | 世政 | 2008.04.25 | 4109 |
2171 | 백두대간을 그리며 [1] | 최인찬 | 2008.04.25 | 3776 |
2170 | 기탄잘리 [3] | 김신효 | 2008.04.25 | 3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