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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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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7일 22시 07분 등록


개꿈 속을 헤매다 쫓기듯 눈을 뜨니
어렴풋 밝은 빛이 창밖서 머뭇거리고 있다
희미한 빛 속에 더듬더듬 손 뻗으면
곤히 잠들어 있는 여인네 하나

머리는 실타래처럼 흩어져 얼굴을 덮고
두 눈에는 조그만 눈곱 하나씩
얼굴엔 기름기가 자르르 번드르르
코를 고는 듯한 소리는 가끔 귀를 간질대고

살짝 뺨을 부비니
잠깐 웃는 듯 다시 잠에 빠져 든다

언제든 옆을 지켜주어서 좋은 여인
여자보다 아름다운 아내라는 이름

그녀를 끌어안고 다시 잠들 수 있는
오늘은 일요일이다


IP *.21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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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27 22:20:14 *.36.210.11
캬~

아직 초저녁이야. 그만 좀 자~

그 방 안의 두 다리와 네 다리 아니 다섯? 푸하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눈물"

뚝뚝

그림보다 詩가 좋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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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04.28 14:14:13 *.244.220.254
ㅎㅎㅎ 결국 형수님 자랑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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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19:09:54 *.41.62.236
거암 바보, 아냐 자기 자랑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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