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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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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30일 13시 27분 등록
어디에다 올릴지 몰라 여기에 올립니다. 양해바랍니다. 요즘 분위기와 맞지가 않지만 읽어보니 좋아서 올립니다. 나만 좋은가? ^^




1. 이것 봐! 자존심이란 것은 떼었다 붙였다 하는 악세사리 같은 게 아니야. 자존심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라고, 자존심을 버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버리는 것과 같아. 자존심을 버리고 얻은 성과는 결코 내가 얻은 게 아니라는 의미야.



2. 인생은 수많은 전투가 반복되는 전쟁 같아. 오늘은 승리하더라도 내일은 패할 것이 인생 전투 아니겠어? 이기고 지는 것, 그래서 얻고 잃는 것,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느라 전투의 즐거움을 놓치지는 말게. 전투를 벌린다는 것은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니까.



3.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걸. 다만, 직업의 귀천이 사람의 귀천을 의마하지는 않지.
귀한 직업을 가진 천한 사람은 여의도만 가도 수두룩해. 아무리 천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당당하게 온 정성을 다해야지. 그게 진정 스스로 존귀해지는 길이야.



4. 기회가 오더라도 사람들은 그게 기회인 줄도 모르지. 그래서 준비하는 사람만이 그 기회를 붙잡는 거야. ' 우연한 기회'라는 것, 복권이나 도박 같은 것이 아니야. 준비하고 노력한 사람에게 오는 선물이지.



5. 남들 다 가는 길 그대로 따라가면 무슨 발전이 있고 무슨 새로움이 있겠어? 누가 뭐라고 지껄이든 가장 먼저 들어야 할 것은 자신의 목소리야. 그래야, 새로운 차원, 새로운 세상이 열려. 아랫배에 힘 곽 주고 이를 악물어. 그리고 내 길로 가는 거야.



6. 인간이란 게 아무리 세상에 혼자 내버려진 존재라 하더라도 누군가 한 사람 정도는 내 곁에 있어서 모범이 되고 힘이 되지. 그런 사람을 가져 보라고, 그게 성공을 향한 유일한 지름길이야. 그런 사람이 없다면 그건 당신한테 문제가 있는 거라고.



7. 요즘 세상엔 컴퓨터만 있으면 못 만드는 소리가 없지.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편해지고 온갖 과학이 인간의 수고를 덜어 준다 하더라도 작품의 마지막 숨결을 불어넣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손길이야. 그것이 창조야.



8. 세상에는 쓸모없는 소리가 없어. 하찮고 쓸모없다고 생가하는 그 소리는 정말로 쓸모없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모르거나 쓸모 있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그 소리에 대한 우리의 고민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거야.



9. 직업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 먹고사는 돈벌이, 그리고 무엇인가 이루려는 일이지. 물론, 둘 다 중요한 것이지만, 우선순위를 둔다면 후자를 선택해야 하지 않나 싶어. 하고 싶은 일을 못하면 그게 정말 잘 사는 것일까? 지금 까지 직업은 어때?



10. 사람들은 대부분 일에 좀 익숙해지고 나면 마음가짐이 느슨해지곤 하지. 그런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 알아? 알면 알수록 해야 할 게 많아지고 하고 싶어지는 것도 많아지는 게 바로 일이야. 내 손에 익숙해졌다고 느슨해진다면, 그것은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야.



11.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게 되지. 성공에 대해서는 신나는 상상을 하되. 실패에 대해서는 빨리 잊어버리는 훈련을 하게. 어차피 아무리 잘 치는 프로야구 타자라도 타석의 2/3은 실패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 그러니 실패도 신나게 하게. 사실, '실패쟁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처럼 부러운 사람도 없어. 그 만큼 실패하고도 또 시도할 힘이 생긴다는 것 아니냐고.



12. 크레이티브의 기본은 세상을 뒤집는 거야. 있어야 하는 것을 없애는 것이고 없어야 하는 것을 있게 하는 것이지. '상식','원래 그런 것' 따위는 없어. 내가 만드는 것이 길이 되고 법이 되지. 그러니 여기서는 내가 신(神)이야.



13.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이 단지 볼품없는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허망한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거야. 나무는 보이는데 숲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거야. 거대한 전체에 가려서 내가 안보이지? 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로봇태권V도 볼트와 너트없이는 서 있을 수도 없어. 가장 빛나는 부속품이 되게.



1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함석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지. 그 사소한 소리 하나에는 우리 가난했던 시절 삶의 풍경이 녹아 있어. 우리 역사가 담긴 소리야. 함석지붕도 자취를 감춘 요즈음, 세상이 눈부시게 발전했다지만, 우리 일상은 빗방울 소리 들을 여유도 없다. 정말 사람들은 행복해진 것일까?



15. 갈 길에 대해 결단을 내린다는 것은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거야. 뒤돌아볼 수도 없고 뒤돌아봐서는 안 되지. 그렇기에, 길이 없더라도, 보이지 않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뒤돌아볼 필요가 없도록 확실하게 걸어야 해. 그렇게게 가고 나면 바로 그 뒤에 남는 것이 길이야.



16. 내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소리밖에 없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재미가 있으니까. 재미란 것은 그걸 하는 동안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거야. 그러니 정말 나한테는 소리밖에 없을 수 밖에. 가장 재미있는 게 자기 직업이라니 이거야말로 진정한 재능이야.



17.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어디 있겠어. 아무리 기발하게 생긴 우주괴물도 따지고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하지 않아? 지구위에 있는 여러 생물체를 변형하고 조합한 거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란 것은 사실은 늘 곁에 있으나 소홀히 지나치던 것을 새롭게 조명한 것일 뿐이야.



18. 아무리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 하더라도 '돈 안 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내가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지. 바로 나니까, 나는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니까. 그러니 그 고달픔도 신나게 받아들이자고.



19. 요즘은 드라마도 영화도 조연들이 주연보다 더 대단하더라고 남들이 우습게 본다고 움츠리거나 주눅이 들 필요는 없어. "효과 주제에!"라는 소리 듣던 나도 이렇게 팔자에 없던 교수 노릇까지 하고 있잖아? 한길에서 온 힘을 다 쏟고 최고가 되면 그걸로 되는 거야.



20. 과학은 논리나 실증 따위의 거이 아니야. 날고 싶은 꿈이 비행기를 만들고 우주선을 만드는 거거든. 과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힘이 사람들의 꿈이자 상상력이란 말이야. 결코 포기하지 않는 꿈.



21. 소리 듣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 문(聞)은 일반적인, 마우 소리나 그냥 듣는 거지. 반면에 청(聽)은 소리의 감성을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거야. '청'을 해야지, '문'을 하면 안 돼. 그래야 천재 또는 쟁이가 되는 거야.



22.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다른 것을 잃어야 할 경우가 많지. 그러니 지금 잃은 것을 너무 아까워 말게. 다만, 분명한 사실은, 잃는 것이 클수록 얻는 것도 크다는 거야. 그게 인생의 진리라네.



23. 오리무중, 사면초가의 상황에 부딕쳐 본 적이 있나? 자기 자신이 너무나 무력해서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냥 잠시 멈춰 서서 땀을 식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벽을 뚫든 뒤돌아가든 다른 길을 택하든, 또다시 힘이 필요할 테니까 말이야. 하지만, 그 자리에 주저앉지는 마. 그러면 그걸로 끝나버리니까.



24. 절실한 꿈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게, 남들은 불가능하다고 말려도 스스로 멈추기 전까지는 끝까지 도전해 보는 것이 좋아. 그렇게 하면 실패하더라도 더 크게 얻을 수 있어.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꿈이 불가능하거나 상황히 여의치 않아서가 아니라 그 꿈이 절실하지 않아서 그런 거야.



25. 청춘이란, 지금 지록 가진 것 없어도 항상 가슴을 펴고 가슴속으로는 세상을 몇천 번 세우고 무너뜨리는 꿈과 용기, 배포가 있어야지. 그런 면에서 나보다 청춘이라고 말할 자신 있어?



26. 내 앞길이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 막다른 길로 보이더라도 길은 어디엔가 있더라. 그러니,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말은 '열릴 때까지 두드려라'. 로 바뀌어야 해.



27. 나는 한때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세상의 불합리함에 맞서는 동료와 함께하지 못했네. 그런데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군. 세상의 온갖 모순과 차별은 언제든지 내게 닥칠 수 있어. 그러니, 불합리한 것과는 언제든지 맞서야 하네. 그래야, 스스로 강해질 수 있을 걸세.



28. 기막힌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야 .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아'를 '어'로 바꾸는 것, 그게 아이디어야. 문제는 그런 것 하나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겟느냐며 미리 접어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거지. 그래, 일단 시도부터 해 보는 거야.



29. 만들어진 지 천년이 훨씬 지난 소리지만 에밀레종 소리에는 사람의 영혼을 뒤흔드는 마력이 있어.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내가, 우리가 에밀레종처럼 될 수 있을까? 전설처럼 어떤 제물, 어떤 대가를 치러야만 그렇게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목숨 바쳐 일할 자신 있나?



30. 우리 소리 제대로 들어본 적 있어? 우리 소리에는 그 어떤 나라의 소리도 가지지 못한 마력 같은 것이 있어.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거리고 가슴이 시큰해지지. 아마도 그 속에 고단했던 우리 삶의 역사가 들어 있기 때문일 거야. 우리 소리는 그런 소리야.



31. 천재는 결과물을 내니까 천재가 되는 거야. 아무리 재능이 있으면 뭘 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그냥 백수야. 타고난 재능보다는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고 땀 흘리는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천재성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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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01 00:18:57 *.36.210.11
좋은 글이네요. 구구절절 지당하신 말씀 참 이해하기 쉽게 술술 풀어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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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8.05.01 12:34:59 *.67.52.206
감사합니다. 리뷰로 정리하기는 애매해서 간단히 정리만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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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이
2008.05.01 19:36:59 *.202.198.11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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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2008.05.02 14:44:51 *.251.222.67
'열릴 때까지 두들려라' 이 말 와닿네요. 핸드폰 화면문구로
바로 입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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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2008.05.04 00:53:42 *.155.44.104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네요..프린트해서..당분간 책상 유리판아래 넣어두고 매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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