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
- 조회 수 379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꽃씨를 거두며
언제나 먼저 지는 몇 개의 꽃들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이슬과 바람에도 서슴없이 잎을 던지는
뒤를 따라 지는 꽃들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며 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일은 기쁨과 고통, 아름다움과 시듦, 화해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일이어야 함을 압니다.
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어 주먹에 쥐며
이제 기나긴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 삶에서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것이
남아 있는 우리들의 사랑임을 압니다.
꽃에 대한 씨앗의 사랑임을 압니다.
詩 도종환
할아버지를 참 많이 따랐습니다. 어렸을 적 두살터울의 형제들이 싸운다고 같은걸로 사오신 새우깡 4봉지를 기억합니다. 지팡이 짚으시며 오시던 할아버지의 모습도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지금은 편안한 곳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을 우리 할아부지께서는 제가 집 떠나 이곳에 올때도 둥지를 떠나는 새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전 이 시를 볼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의 삶 죽음까지 책임 지는 것 그런 사랑을 보여주신 분
그런 사랑을 여러분도 분명 받고 있을 것이고, 또 해 나가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IP *.43.49.240
언제나 먼저 지는 몇 개의 꽃들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이슬과 바람에도 서슴없이 잎을 던지는
뒤를 따라 지는 꽃들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며 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일은 기쁨과 고통, 아름다움과 시듦, 화해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일이어야 함을 압니다.
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어 주먹에 쥐며
이제 기나긴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 삶에서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것이
남아 있는 우리들의 사랑임을 압니다.
꽃에 대한 씨앗의 사랑임을 압니다.
詩 도종환
할아버지를 참 많이 따랐습니다. 어렸을 적 두살터울의 형제들이 싸운다고 같은걸로 사오신 새우깡 4봉지를 기억합니다. 지팡이 짚으시며 오시던 할아버지의 모습도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지금은 편안한 곳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을 우리 할아부지께서는 제가 집 떠나 이곳에 올때도 둥지를 떠나는 새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전 이 시를 볼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의 삶 죽음까지 책임 지는 것 그런 사랑을 보여주신 분
그런 사랑을 여러분도 분명 받고 있을 것이고, 또 해 나가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9 | [5기2차3회] 현각스님, 국카스텐, 그리고 나 [14] | 장성우 | 2009.02.28 | 3732 |
278 | [1] "맹호부대용사들" 노래의 이면... [3] | 정선이 | 2007.03.12 | 3733 |
277 | 화염경배 (이면우시인) [1] [3] | 이성주 | 2008.05.18 | 3740 |
276 | 어느 늙은 자연주의자의 이력서 | 문정 | 2003.04.08 | 3741 |
275 | 내 발바닥에 난 티눈 [2] | 이수 | 2008.07.28 | 3741 |
274 | 매일67 : 대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1] | 인희 | 2010.09.19 | 3742 |
273 | 혼자 논다 -- 구 상 [4] | 이문화 | 2008.05.21 | 3743 |
272 | 닮고 싶은 삶의 모습 [1] | 유민자 | 2003.07.13 | 3746 |
271 | [006]친구에게 - 이해인 | 햇빛처럼 | 2012.10.24 | 3752 |
270 | 인생-김광섭 [1] [3] | 한희주 | 2008.05.15 | 3755 |
269 | 주는 만큼 늘어나는 행복~! [1] | 박창옥 | 2003.07.10 | 3759 |
268 | 아름다운세상 [1] | 김용관 | 2003.11.20 | 3761 |
267 | 세 잎 클로버의 꽃말 [1] [11] | 맑음 | 2003.07.14 | 3763 |
266 | 실밥뜯어진 운동화 [1] | 박창옥 | 2003.08.01 | 3765 |
265 | 안녕하세요, 어머니. [3] | 김일수 | 2008.04.25 | 3771 |
264 | [예비 7기 연구원] 면접여행을 다녀와서.. [6] | 김경인 | 2011.03.28 | 3772 |
263 | 유수민의 구본형 아저씨게 드리는 편지 [2] | 앨리스 | 2014.04.17 | 3774 |
262 | 마라톤 5키로 완주 [5] | <참깨>어부 | 2006.05.08 | 3782 |
261 | 보름달이 몰고 온 생각 [9] [2] | 써니 | 2008.09.15 | 3792 |
260 | [먼별 3-53] <일본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 감동충만 판타지 | 수희향 | 2011.05.25 | 3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