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순성
- 조회 수 4756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죠.
저녁 뉴스를 보는데 강원도에는 봄눈이 내렸군요.
봄꽃들위에 쌓인 새하얀 눈이 참 이뻐요
아주 오래전 신문에서 스크랩해서 외고 다녔던
정호승님의 봄눈이 문득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봄눈
-정호승-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
봄눈이 내리는 날
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
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
봄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였다고
올해도 봄눈으로 내리는
나의 사람아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써니
눈물 없는 용서가 어디 있으랴.
봄눈 녹듯 내 마음은 언땅 새파란 가지에서 눈물 뚝뚝 녹아내릴 때
그대여
낸 눈물 받아 켜켜 꿈 같은 바람 살랑살랑 일으키며 말려주시라.
마음 성의 어제 다 바쳤노라 잊지 말고
또 해야 되느냐고 궁시렁 대지 말고
용서도 아니 사랑도 아니
그저
사는 동안의 사소한 어린 마음이었다는 걸
알아주면 되지 않을까?
......................................................................
순성은 그 미소 만큼이나 풍성한 마음을 가졌는가보다.
그대의 반짝이는 미소는 무엇과 함께 태어났을까?
동그란 그대의 내자와 함께
5월 꿈 벗 봄소풍 적벽강 휴양림에서 만납시다.
봄눈 녹듯 내 마음은 언땅 새파란 가지에서 눈물 뚝뚝 녹아내릴 때
그대여
낸 눈물 받아 켜켜 꿈 같은 바람 살랑살랑 일으키며 말려주시라.
마음 성의 어제 다 바쳤노라 잊지 말고
또 해야 되느냐고 궁시렁 대지 말고
용서도 아니 사랑도 아니
그저
사는 동안의 사소한 어린 마음이었다는 걸
알아주면 되지 않을까?
......................................................................
순성은 그 미소 만큼이나 풍성한 마음을 가졌는가보다.
그대의 반짝이는 미소는 무엇과 함께 태어났을까?
동그란 그대의 내자와 함께
5월 꿈 벗 봄소풍 적벽강 휴양림에서 만납시다.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09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1092 |
| 4108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1137 |
| 4107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1140 |
| 4106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1150 |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1206 |
| 4104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1211 |
| 4103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1260 |
| 4102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1286 |
| 4101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1330 |
| 4100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1458 |
| 4099 | 꿈을 향해 간다. [2] | 빈잔 | 2024.06.25 | 1528 |
| 4098 | 신(新) 노년과 구(舊) 노년의 다름. | 빈잔 | 2023.03.30 | 1891 |
| 4097 | 가장 자유로운 시간. | 빈잔 | 2023.03.30 | 1898 |
| 4096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1933 |
| 4095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 빈잔 | 2023.04.28 | 1942 |
| 4094 | 1 % [2] | 백산 | 2007.08.01 | 1950 |
| 4093 | 이런.. [1] | 김미영 | 2005.12.16 | 1951 |
| 4092 | 말리지 않은 책임에 대하여 [1] | 김나경 | 2007.03.24 | 1953 |
| 4091 | [71] 저절로 취해드는 불빛들 | 써니 | 2008.02.03 | 1953 |
| 4090 | 숙제 [3] | 자로 | 2006.09.08 | 19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