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큼이
- 조회 수 3432
- 댓글 수 2
- 추천 수 0
식사법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것
쌀알빛 고운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건 아닌지
제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들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곤 해도
그깟것 마저 다 낭비해버리고픈 명치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 번의 삶, 을
잘 넘길것
***************************************************
행복한 동행을 2여년 매일 매일 읽어 왔었습니다. 거기서 우연찮게 만난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만났지요. 2006년 중순 경이었을랑가? 그렇게 짧게 만나 몇권의 책을 만나고...2007년을 여느때완 다르게 시작 했었지요...
그 여러가지 일들 중
일상의 혁명의 일환으로 작년엔 어릴 적 부터 함께 자란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냥 보이면, 달라질까 해서...작년의 3/2 정도...보내다가...요즘은 그냥...혼자...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2007년 1월 30일날 옮겨 적은 시입니다.
내 삶의 시한편?
변화를 생각하고, 고심하면서 만났던 만난 시가 이 잘 안 떠오려 지지 않더군요...
대학때, 시모림이란 소모임도 했었는데...전공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서 그런지...참! 많은 것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잊혀지지 않도록 찾아다니며 살아야 겠습니다.
IP *.63.237.105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것
쌀알빛 고운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건 아닌지
제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들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곤 해도
그깟것 마저 다 낭비해버리고픈 명치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 번의 삶, 을
잘 넘길것
***************************************************
행복한 동행을 2여년 매일 매일 읽어 왔었습니다. 거기서 우연찮게 만난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만났지요. 2006년 중순 경이었을랑가? 그렇게 짧게 만나 몇권의 책을 만나고...2007년을 여느때완 다르게 시작 했었지요...
그 여러가지 일들 중
일상의 혁명의 일환으로 작년엔 어릴 적 부터 함께 자란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냥 보이면, 달라질까 해서...작년의 3/2 정도...보내다가...요즘은 그냥...혼자...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2007년 1월 30일날 옮겨 적은 시입니다.
내 삶의 시한편?
변화를 생각하고, 고심하면서 만났던 만난 시가 이 잘 안 떠오려 지지 않더군요...
대학때, 시모림이란 소모임도 했었는데...전공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서 그런지...참! 많은 것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잊혀지지 않도록 찾아다니며 살아야 겠습니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9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623 |
4108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643 |
4107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658 |
4106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685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717 |
4104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727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734 |
4102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738 |
4101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933 |
4100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934 |
4099 | 꿈을 향해 간다. [2] | 빈잔 | 2024.06.25 | 1072 |
4098 | 신(新) 노년과 구(舊) 노년의 다름. | 빈잔 | 2023.03.30 | 1511 |
4097 | 가장 자유로운 시간. | 빈잔 | 2023.03.30 | 1512 |
4096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1543 |
4095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 빈잔 | 2023.04.28 | 1543 |
4094 | 원하는 것(Wants) 과 필요한 것(Needs) | 빈잔 | 2023.04.19 | 1590 |
4093 | 내 삶을 지키기 위한 배움. | 빈잔 | 2022.12.27 | 1645 |
4092 | 변화는 불편하다. | 빈잔 | 2022.10.30 | 1667 |
4091 | 1 % [2] | 백산 | 2007.08.01 | 1701 |
4090 | 정서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 | 빈잔 | 2023.03.08 | 1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