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눈큼이
  • 조회 수 3432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08년 5월 24일 18시 59분 등록
식사법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것

쌀알빛 고운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건 아닌지

제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들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곤 해도

그깟것 마저 다 낭비해버리고픈 명치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 번의 삶, 을

잘 넘길것

***************************************************

행복한 동행을 2여년 매일 매일 읽어 왔었습니다. 거기서 우연찮게 만난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만났지요. 2006년 중순 경이었을랑가? 그렇게 짧게 만나 몇권의 책을 만나고...2007년을 여느때완 다르게 시작 했었지요...
그 여러가지 일들 중
일상의 혁명의 일환으로 작년엔 어릴 적 부터 함께 자란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냥 보이면, 달라질까 해서...작년의 3/2 정도...보내다가...요즘은 그냥...혼자...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2007년 1월 30일날 옮겨 적은 시입니다.

내 삶의 시한편?
변화를 생각하고, 고심하면서 만났던 만난 시가 이 잘 안 떠오려 지지 않더군요...

대학때, 시모림이란 소모임도 했었는데...전공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서 그런지...참! 많은 것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잊혀지지 않도록 찾아다니며 살아야 겠습니다.
IP *.63.237.105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8.06.01 09:28:46 *.36.210.11
이즈음엔 친구분들께 메일을 보내지 않고 그냥 혼자 하고 계시다면 이곳의 벗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어떠하십니까? 더 나은 교류와 공부가 될 것입니다.

끝까지 익힌 마음,
한톨도 흘리지 말 것,
묵묵히 다 먹을 것,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 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 것,
.
.
.
또 한 번의 삶을 잘 넘길 것.


좋으네요. 우리 함께 하면 더 신나지 않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눈큼이
2008.06.10 11:35:27 *.183.29.12
네~ 이번에 꿈벗 17기가 되었답니다.
실명은 벌써 호인지 모르겠지만 한자로 쓰시는 분이 계셔서(음이 같음
)그냥 계속 눈큼이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날것 같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