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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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법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것
쌀알빛 고운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건 아닌지
제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들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곤 해도
그깟것 마저 다 낭비해버리고픈 명치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 번의 삶, 을
잘 넘길것
***************************************************
행복한 동행을 2여년 매일 매일 읽어 왔었습니다. 거기서 우연찮게 만난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만났지요. 2006년 중순 경이었을랑가? 그렇게 짧게 만나 몇권의 책을 만나고...2007년을 여느때완 다르게 시작 했었지요...
그 여러가지 일들 중
일상의 혁명의 일환으로 작년엔 어릴 적 부터 함께 자란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냥 보이면, 달라질까 해서...작년의 3/2 정도...보내다가...요즘은 그냥...혼자...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2007년 1월 30일날 옮겨 적은 시입니다.
내 삶의 시한편?
변화를 생각하고, 고심하면서 만났던 만난 시가 이 잘 안 떠오려 지지 않더군요...
대학때, 시모림이란 소모임도 했었는데...전공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서 그런지...참! 많은 것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잊혀지지 않도록 찾아다니며 살아야 겠습니다.
IP *.63.237.105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것
쌀알빛 고운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자리 떼어버리지 말것
성실의 딱 한가지 반찬만일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건 아닌지
제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들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곤 해도
그깟것 마저 다 낭비해버리고픈 명치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 번의 삶, 을
잘 넘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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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을 2여년 매일 매일 읽어 왔었습니다. 거기서 우연찮게 만난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만났지요. 2006년 중순 경이었을랑가? 그렇게 짧게 만나 몇권의 책을 만나고...2007년을 여느때완 다르게 시작 했었지요...
그 여러가지 일들 중
일상의 혁명의 일환으로 작년엔 어릴 적 부터 함께 자란 친구와 지금의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냥 보이면, 달라질까 해서...작년의 3/2 정도...보내다가...요즘은 그냥...혼자...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2007년 1월 30일날 옮겨 적은 시입니다.
내 삶의 시한편?
변화를 생각하고, 고심하면서 만났던 만난 시가 이 잘 안 떠오려 지지 않더군요...
대학때, 시모림이란 소모임도 했었는데...전공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서 그런지...참! 많은 것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잊혀지지 않도록 찾아다니며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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