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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1일 13시 26분 등록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은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

언젠가
마음이 외롭고
나날이 답답할 적에
한 친구가 보내주었던 시에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몇년이 지난 글이나 쪽지들을 읽다가
밤중에 문득 다시 마주쳤습니다.

회사에 가면
책상앞에 손으로 써놓아야지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책상에 놓을 글을 쓰다가
문득 뒤늦게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시인에 대한 사람의 평가와 호오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인의 이야기가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비프의 독백처럼
아프던 마음에
똑 또옥.. 떨어집니다.

IP *.10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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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6.11 14:32:30 *.36.210.11
아우야, 나도 위안이 되네. 그대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반가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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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8.06.11 20:54:19 *.120.66.193
오랜만...이런 시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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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안
2008.06.12 10:51:33 *.106.7.1
써니뉨, 그리고 호정쓰.

꿈벗놀이도 못가고, 남도여행도 날아가서
소식끊긴지 좀 되었네요.

학교다닐적에 매일 가던 동아리방도
일주일쯤 발을 끊고 나면,
문열고 들어가는 데 조심스럽던데...
문에 다가가는데 사람들 웃음소리, 얘깃소리가
반가우면서도 문열기가 주저스럽곤 하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재밌게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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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8.06.13 08:05:32 *.244.218.10
별 걸 다 주저하셔.
한 발 더 디디고 문 열면 되지.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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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공주
2008.06.13 14:53:54 *.161.137.1
저에게도 위안이 되는 시인 것 같아요~~
제가 몽우 안부를 얼마나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민선언니두요~~ ^^)
근데 남도 여행 좀 미뤄지는 건지 알았는데~~ 아니예요???
여름에 남도로 떠나요!!!!!!
(아니면 부산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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