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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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은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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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마음이 외롭고
나날이 답답할 적에
한 친구가 보내주었던 시에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몇년이 지난 글이나 쪽지들을 읽다가
밤중에 문득 다시 마주쳤습니다.
회사에 가면
책상앞에 손으로 써놓아야지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책상에 놓을 글을 쓰다가
문득 뒤늦게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시인에 대한 사람의 평가와 호오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인의 이야기가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비프의 독백처럼
아프던 마음에
똑 또옥..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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