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 조회 수 2859
- 댓글 수 3
- 추천 수 0
계동 산길 지나 와룡산자락 말바위로 가는 길,
오리나무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네.
벗이 좋아라 한 오리나무들 나도 느껴보고 싶었네.
오리나무 아래서 함께
쏟아지는 빛줄기가 만드는 무늬를 보며 감탄했었던 오월의 끝자락.
젊쟎으신 백발 면류관처럼 가만히 얹은 노교수님,
오리나무로 만들어 놀던 붉은 팽이 이야기를 들려주셨네.
함께 그 동산을 오르고 싶은 벗도 이사를 가고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짧은 세 단어로,
노교수님이 좋아하던 약수터길을 다시 오르지 못했네.
정암서당 선생님의 오리나무에 얽힌 시를 보노라니
그 때 백발면류관을 멋지게 쓴 노교수님의
오리나무 팽이를 돌리면 돌릴수록 그 결이 붉어진다는 말씀이 떠오르네.
오리나무는
숲속의 시인,
놀이친구.
순백의 유년시절과 통하는
숲덮개의 하늘 창무늬를 펼쳐놓네.
IP *.193.194.22
오리나무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네.
벗이 좋아라 한 오리나무들 나도 느껴보고 싶었네.
오리나무 아래서 함께
쏟아지는 빛줄기가 만드는 무늬를 보며 감탄했었던 오월의 끝자락.
젊쟎으신 백발 면류관처럼 가만히 얹은 노교수님,
오리나무로 만들어 놀던 붉은 팽이 이야기를 들려주셨네.
함께 그 동산을 오르고 싶은 벗도 이사를 가고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짧은 세 단어로,
노교수님이 좋아하던 약수터길을 다시 오르지 못했네.
정암서당 선생님의 오리나무에 얽힌 시를 보노라니
그 때 백발면류관을 멋지게 쓴 노교수님의
오리나무 팽이를 돌리면 돌릴수록 그 결이 붉어진다는 말씀이 떠오르네.
오리나무는
숲속의 시인,
놀이친구.
순백의 유년시절과 통하는
숲덮개의 하늘 창무늬를 펼쳐놓네.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pandora online
To get any ideas on how pandora online otfne to clen cheap pandora your ducvts without hiring pandora charm suiomeone, know these tale signs. Ducs pandora charms australia must be cleaned ebvbery three thomas sabo charms years. If you see sins of dust around the duct walls, then its an thomas charms indiccation that your duct neeedds a good cleaning. This thomas sabo bracelet dust multiplies into dust miutes and will pandora beads srpead around; therefore cresating more dust. nAother way to tell is when you see dust and derbis blwoing thomas sabo watches out of the furnace vetns. You dont have to wait for three yeasr, as long as you see the thomas watches provblem emerigng alreafdy and it gives you more problems.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49 | [13] 배추벌레와 나비의 우정/ 무사와 (머리)칼 [3] | 써니 | 2008.07.20 | 2655 |
1748 | [14] 여섯 쪽 마늘 같은 여자(한여사님) [3] | 써니 | 2008.07.21 | 3081 |
1747 | [98] 아버지의 목청과 외양간 | 써니 | 2008.07.22 | 2385 |
» | 오리나무 [3] | idgie | 2008.07.22 | 2859 |
1745 | 어쩌면 또 만날까? [2] | 썽이리 | 2008.07.23 | 2927 |
1744 | 세월의 복수 [3] | 나비 | 2008.07.23 | 3319 |
1743 | [99] 계림 여행에서/ 첫째 날 (1) [1] | 써니 | 2008.07.24 | 2442 |
1742 | [100] 계림 여행에서 (2) [1] | 써니 | 2008.07.24 | 2634 |
1741 | [15] 우리가족(1)/ 비오는 날 [1] | 써니 | 2008.07.26 | 2802 |
1740 | [16] 우리가족(2)/ 까실까실한 입맞춤 [1] | 써니 | 2008.07.26 | 2528 |
1739 | 내 발바닥에 난 티눈 [2] | 이수 | 2008.07.28 | 3980 |
1738 | 세상에 이름을 얻고 남긴다는 것 [2] | 이수 | 2008.07.29 | 2685 |
1737 | 맑은 날이면 옥상에 오릅니다 [3] | 신재동 | 2008.07.29 | 3100 |
1736 | [100-1] 비와 나프탈렌 [3] | 써니 | 2008.07.30 | 3002 |
1735 | 스트랜딩 증후군 [2] | 이활 | 2008.08.01 | 3771 |
1734 | 돌아오지 않는 굴 [2] | 이활 | 2008.08.01 | 2692 |
1733 | 나, 어디에 있는가? [3] | 써니 | 2008.08.01 | 2384 |
1732 | 7월 31일 잊지 말아야 할 것... [4] | 백산 | 2008.08.04 | 2369 |
1731 | 죽어 내 관조차 눈물로 팅팅 불어터질 지라도 [9] | 써니 | 2008.08.05 | 3003 |
1730 | 페르가몬 박물관에서 [1] | 이활 | 2008.08.06 | 3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