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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여러분이

2008년 11월 1일 06시 14분 등록

자발적 백수 5개월 차. 그 동안 나름 바빴다.


6
: 큰애 학습 진단 및 준비, 전자시집편집

7 : 아이들과 여행, 아트센터 서포터즈 활동시작

8: 뉴질랜드, 제주도여행

9 : 청량산 시축제 준비

10 : 어린이 책 참여

11 : 하던 것 계속?

12 : 모르겠다.

 

다달이 한 일은 있다. 나름 쉬는 게 쉬는 것이 아니었다.

이 말을 써놓고 보니 웃긴다. 나름 뭘 한 것이 있다고.

이 쉰다는 의미의 초점을 어디에 둔 것 인가. 쉬는 게 쉬는 것이 아니었다는 말은 이 정도도 하지 않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생각하고 싶을 때 생각하고, 씻고 싶을 때 씻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는 것이었나 보다. 그런데 웃기는 건 이렇게 지내면 생각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싶을 때. 그 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까지 약간의 일에 몰입했던 것 빼고는 그 때를 찾지 못하고 푸욱 쉬었다. 냉철하게 말 한다면 아주 조금 일하고 아주 많이 멍하게 보내고 있다.

다시 되돌아보니 잘 쉰 시간인 듯도 하다. 열심히 일 했던 당신 떠났으니 좀 본능에 충실하며 쉬는 것도 괜찮지.


아니다. 괜찮지 않다. 할 건 하고 살아야지. 그것도 안하고 사니 머릿속이 헝클어지지.

이런 나의 모습에 반성모드로 진입하라고, 하라고, 하라고 등 떠 밀었다. 등 떠미는 이가 누군지 몰라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오늘 알았다.

<창조자의 생기로 숨이 트인 존재는 창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웃음을 지을 수 없다.> 고운 그녀가 가르쳐 주었다. 내 안의 숨쉬고 있는 창조자의 존재였다.

이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급 반성 모드로 뛰어 든다.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책을 읽지 않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와 똑같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 못하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일기를 쓰지 않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게으르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한치 앞을 보지 못하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멀티플하지 못하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네 시간을 갖지 못하니?

어떻게 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시간을 알차게 보내지 못하니?

어떻게 넌 회사에 다닐 때 보다 더 자신에 대해 계획적이지 못하니?

넌 어쩜 그렇게 빨래 널기, 빨래 개기를 싫어하니?

넌 어쩜 그렇게 회사를 다닐 때 보다 더 생각을 정리 못하니?

넌 계획 짜고 실천하기 좋아하잖아. 왜 그리 넋 놓고 있는 거지?


뭐가 문제야?

생각이 더 필요하다고? 무슨 생각?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생각 안 하는 생각?

넌 그래. 넌 그렇게 느슨한 시간이 주어지면 안 되는 애야.

도통 생각을 안 해요. 문제는 그거야. 생각도 안 하면서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 맞지?

왜 피하지? 왜 진지하게 대면 하지 않는 거야? 슬슬 피하기만 하고. 그러다 보면 세월 다 가는 거야. 말 안 해도 잘 알잖아!

내가 보기엔 넌 좀 굶어야 해. 너무 배가 불렀어. 낼 당장 레몬을 구해.

속도 비우고 머리도 좀 비워 봐.

그리고 그렇게 우왕좌왕 하지 말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봐.

 

작은 애 책의 바다에 빠뜨리고 싶다면서? 이때 아님 언제 해주나 싶다면서. 그럼 출근하듯이 도서관에 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해. 그렇게 하는 게 좋겠어.

요즘 슬슬 남편이랑 큰애 보내 놓고 잠자기 시작하더라. 아침 잠 안 자려면 기어 나가야 해.

좋잖아. 도서관가서 책 한 두 시간 읽어주고 값싸고 맛있는 도서관 식당밥 먹고 오면 밥 할 일도 없고.
매일 그렇게 해. 그러면 조만간 도서관 유아 책은 다 읽을 수 있겠다.

 

그리고 지척에 좋은 산책거리 두고 왜 운둔 생활이야. 애들 손잡고 한강 걸으면 계절 느낄 수 있고 살 빠져 좋고 상쾌하고 얼마나 좋아. 왜, 좋은지 알면서 한번 가지를 않아? 신선이 놀았다는 섬도 너무 좋아하잖아. 자주 가고 싶다면서. 왜 못 가? 왜 그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


애들하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에는 거기에만 집중해. 마음 같이 않게 같이 놀아주지를 못하더라. 네가 좋아하는 게 일할 때는 집중해서 일하고 놀 때는 신나게 노는 거잖아. 애들한테만 말 할게 아니라 네가 직접 보여줘. 
 

제발 하루 일과를 정리 해. 그걸 하지 않으니까 머리가 아프지.

그러면 네가 놓치는 일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해소 될 거야. 아이들의 이야기와 변화, 순간 나오는 재치 있는 말들을 어록으로 남기고 싶다면서. 너의 생각도.
왜 못 하는 줄 알아? 하루가 정리 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모르겠어? 얼마나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많은지? 너 빨래 널고 빨래 개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면서. 그렇다고 그 시간 영양가 있게 썼니?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 그 시간도 생길 거야.

 

넌 충분히 빨래 널기도 아이들과 게임 하듯이 애들한테 시킬 재능이 있잖아.

그리고 하루 종일 쓴 그릇 물에 담궈 두면 어때. 저녁때 한번 식기세척기에 하면 되지. 그릇 죄다 꺼내 쓰면 어때. 찬장에 있는 그릇들 아껴 두면 뭐 할거야. 걔네 들도 찬장 속에만 있는 것 보다 나와서 각자의 그릇에 맞게 쓰임을 당하는 걸 좋아 할거야. 이젠 야단 치시는 엄마도 없잖아. 죄책감 갖지마. 그 대신 시어른들 오심 제때 제때 하는 센스. 알지?

그럼 말 나온 김에 함 짜보자. 너의 일과 말야.

 

잠자는 것부터 하자.

11에 자. 아마 못 잘 거야. 11에서 12 사이에 자.

새벽 4에 일어나. 이때 일어나서는 무조건 이를 닦고 세수를 해. 그리고 녹차를 큰 병에 타. 그리고 컴퓨터는 켜되 인터넷은 열지 마. 가장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 글을 쓸 때만 컴퓨터 켜기. 책을 읽을 때는 컴도 켜지 마. 너 이때까지 실패한 게 뭐 때문이었는지 알아? 안 하던 인터넷 서핑을 너무 많이 했다는 거야. 절대 금물이다!

 

아침 7 되면 큰애를 깨워. 아직 습관이 들여 지지 않은 것 같은데 정신 번쩍 들어서 할 수 있는 걸 하게 해. 물어보고 좋아하는 걸로. 이땐 넌 30분까지는 아이랑 같이 하는 거야. 지켜보고.

740부터 아침 식사 준비를 해서 8 되면 먹게 해. 이때 늦잠 자는 작은 애도 깨워야 해. 아침은 조금 먹더라도 지금처럼 다같이. 참 상을 작은걸 하나 장만 하는 게 좋겠더라.

그리고 너네 그이 아침 출근 준비할 땐 머리 무스는 말라 줘.인상쓰지 말고.  너네 그인 싫어하는 것이지만 너 그때가 가장 좋다면서. 집에 있어서 매일 해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이렇게 해서 8시 30까지 출근, 등교 시키고 지금처럼 침대에 들어가면 안돼. 바로 외출 준비를 해. 집안 청소? 그냥 두고 나가. 그거 하다 보면 오전 다가. 설거지? 담가 둘 거잖아.

 

9에 도서관으로 출발. 9 도착. 너무 빠르다고? 거기가 회사라고 생각해. 그러면 빠른 시간 아니지? 오전은 3시간 밖에 안되잖아. 평상시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면 12 점심시간이다 생각하고 그때 점심을 먹는 거야.

그러니까 9시30에서 11시30까지 작은애한테 책 읽어 줘. 입에 단내 나겠다고? 물이랑 작은애 좋아하는 바나나 몇 개 싸가지고 가면 되지 뭐. 할 수 없다고? 그럼 30분 줄이자. 11까지.

책 대여 해 오는 것은 잊지 말고. 큰애의 책은 양질의 책 목록을 만들어서 빌려다 주기.

그리고 11부터 12까지 3층으로 네 책 보러 가는 거야.

12에 지하 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1까지 집에 오는 거야.

 

그럼 간단히 집안청소를 하는 거야. 이때 빨래를 너는 거지. 그러려면 도서관 가기 전에 빨래를 돌려 놓고 가야겠다. 탈 수 전까지의 기능을 선택해서 말야. 그럼 바로 탈수해서 널면 되잖아. 어때? 좋은 생각이지? 이제 웃는구나. ! 거 봐 생각을 하면 정리가 된다니까.

이걸 1시 30까지 마쳐. 그 사이 큰아이가 올 거구. 2까지 큰 아이의 학교 이야기 들어주고 알림장도 체크하는 거야. 간식도 챙겨 주고. 벌써 두 시야. 시간 정말 빠르지?

 

2시 반까지 아이들은 DVD를 보게 하고 너는 이 메일을 확인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

2시 반에 큰애를 학원에 보내고 나서는 학원 갔다 오는 4시40까지 네가 하고 있는 일을 해. 집중해서. 이때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앉자 말자 집중할 수 있게 미리 검토하고 고민하고 정리해 둬야지. 넌 짬짬이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집중 잘 하잖아. 버스 타고 다니면서, 청소하면서, 빨리 널면서.. 두 시간이지. 이때 아마 졸릴 거야. 아침에 일찍 일어났으니. 그땐 책상에 엎드려서 잠깐자. 절대 침대에 가면 안 돼. 그러면 쭉~잘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이 시간에 작은 애가 방해 할 수도 있는데 뭘 주거나 시키면 걔도 집중할까?

그건 네가 연구해봐. 아마 컴퓨터나 DVD를 보게 하면 조용할 텐데 그런데 너무 노출 시켜도 좀 그러니까 잘 생각해 봐. 엄마 공부시간에는 건들지 말라고 정신교육도 시키고. 아님 걔가 좋아하는 바나나나 고구마를 계속 먹으라 하던지.ㅋㅋ

4 30에 큰애 오는 시간에 맞춰서 놀이터로 가는 거야. 거기서 둘이 5까지 놀게 해. 엄청 좋아 할거야.

 

530까지 다 씻으라 하고 6까지 저녁밥까지 다 먹는 거야. 어때? 충분하지? 아이들 씻는 동안 저녁 준비하면 되잖아. 바로 공부 해야 하는데 밥 먹고 하니까 존다고? 그래도 태권도하고 오면 배고프잖아. 조그만 먹여. 이때 안 먹이면 너무 늦어.

 

6에서 7 30분가지 숙제, 영어 공부, 수학문제 풀기, 일기쓰기, 독서 기록장 쓰기 등 다하기.

이때까지 하는 걸 보면 더 늦어 질 수도 있을 거야. 늦어도 8까지 다하기. 이 사이에 10분씩 두 번의 쉬는 시간을 줄 것.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고 같이 할 것. 느리다고 못한다고 소리지르지 말 것. 오버 해서 칭찬만 할 것. 칭찬, 칭찬, 칭찬이 살 길이다라고 생각할 것.

공부 마치는 대로 책가방 챙기고 내일 입고 갈 옷 챙기도록 할 것.

 

8에서 9까지 아이들 놀리기. 책을 읽든 둘이 소꿉놀이를 하든 DVD를 보든 그냥 두기.

빨래 개기를 놀이로 시켜도 되겠다.ㅋㅋ  빨래개기도 다  공부야.  옷 아귀맞춰야지, 쫙 펴야지. 누구껀지 분류해야지... 미안해 하지 마.
너는 그때 뭐하고 싶어? 네 책보고 싶다고? 네 일을 하고 싶다고? 그래 그게 좋겠다. 그래. 그것도 괜찮겠다. 이때 좋아하는 사이트들 들어가서 보고 글 남기기도 하고. ! 아이들 이야기, 칭찬 블로그 착실히 하고 싶다면서. 이 때 그걸 하면 되겠다. 아이들이 같이 놀아 달래면 놀아 주기도 하고.

그냥 자유시간이라고 정할까?

 

9가 되기 전에 양치를 하게 하고 아이들한테 각자 듣고 싶은 책을 2권 고르게 하고 네가 책을 한 권 정해서 아이들 방으로 가는 거야. 9 되면 아이들 책 읽어 주기를 해. 30분 동안 책 읽어 주고 9시 30이면 잠들게 하는 거야. 아마 둘이 장난치느라고 늦게 잠이 든다 해도 10에는 자야 해. 아마 7 일어나면 자지 말래도 잘 거야. 아이들이 아빠를 못 보는 게 좀 그렇지만 아침에 보면 되지 뭐. 늦게 오는 아빠를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잖아. 간혹 일찍 오는 날도 있으니까.

~ 암튼 아이들의 규칙적인 생활이 잡혔네.  무리한 시간표는 아닌 듯 한데 못 지키거나 힘들어하면 칭찬으로 용기 충전시키고 당근으로 동기유발 하길.

 

9 30 잠들이고 나면 어질러진 집안 청소를 해. 간단하게. 지금처럼 너네 그이 오기 전에. 그리고 식기세척기도 이때 돌려. 시간이 나면 애들 저녁먹이고 돌리던지.  

10가 좀 넘어서 너네 그이가 오면 저녁을 차려주고 너는 절대 먹지마. 이때 먹으면 다 살로 가니까. 애들과 먹은 이후에는 물만 먹기. 알았지? 둘이 데이트 할 때가 문제인데....이 땐 먹고 마셔. 최대한 조금, 분위기 망치지 않을 정도로. 되겠어? 어쨌든 그렇게 해.  그리고 그 데이트 될 수 있음 집에서 하는 방향으로 해 봐. 집에서 간단히 안주를 만들거나 시켜서 한잔 하는 걸로 말야. 엄마 있을 때 둘이 나가도 괜찮았지만 이제 애들만 두기에도 걱정되고 외식비도 아껴야지.

 

저녁 먹고 둘이 얘기할 때 빨래 개면 되겠다. 어때? 시간 제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아? 얼굴은 너네 그이보고 입으론 말하고 손으론 빨래개고. 그래. 좋아할 줄 알았어. 빨래 안 개도 되는 날은 이 때 옷 다리면 되지. 그렇지?

그러다 보면 11에는 못 자겠다. 금방 온 사람을 바로 자라고 할 수도 없고, 혼자 두고 펑펑 잘 수도 없고. 첨에 말 한대로 11에서 12 잘 것. 아마 4 일어나면 이때까지 졸려서 못 견딜 걸. 넌 잠이 원래 좀 없는 편이니까 괜찮기도 할 것 같은데 넘 피곤하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좀 늦춰야지 뭐.

 

어때? 정리가 좀 됐어? 이 정도 시간 계획도 못하고 살다니 누가 보면 웃어.
그래도 얼굴이 좀 펴져서 다행이야. 사실은 내가 더 속이 시원 해.

이건 기본 틀이야. 특별한 날은 특별하게 보내면 되지. .

한강공원에 매일 가보는 것도 좋은데 짬이 안 나네. 가깝다 해도 시간 많이 잡아 먹잖아. 그러면 신선이 논다는 섬이랑은 주말을 이용해서 가 봐. 주말에는 애들 공부도 전혀 안 시킨다면서.


, . 한가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애들하고 있을 땐 애들한테 집중해.
넌 요즘 그게 잘 안되더라. 누가 그랬잖아. 자세히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하루라도 빨리 생활의 리듬을 찾아. 엄마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다는 거 알잖아.

이젠 하루가 정해 졌으니 한 주, 한달, 1년은 금방 나오겠지?

그리고, 너 이렇게 밤 낮 바뀌게 앉아 있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네가 말한 내일이 벌써 오늘이야. 오늘부터 하고 싶다면서. 그럼 빨리 들어가 자. 오늘부터 못하면 이때까지 내가 떠든 게 허사가 될 수도 있어.
오늘부터 꼭 하기.

해보면서 사이사이 비는 시간이나 타이트한 일정 등은 네가 알아서 운영의 미를 살려. 알았지?

아깐…… 좀 심하게 말했지알면서도 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난 뭘 해야 되는지 알면서 겉으로 빙빙 돌기만 하는 사람이 젤 밉더라.

내가 지켜 볼 거니까 제대로 잘 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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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11.01 07:33:29 *.36.210.167
ㅎㅎ 다 읽지는 못하고 예서 멈추었다가 다시 읽어야 겠다. 춘장 춘희야, 그대는 깊은 가을에도 봄 나비처럼 펄럭이는 구나. 이 맑은 아침부터 화이팅! 잘 살아라. 그대 말이 내게 하는 말 같아 정신 버쩍 들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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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사랑
2008.11.01 12:19:29 *.30.108.44
읽으면 다 나오는 그녀의 일상 속으로 고고!!ㅋㅋ

자신의 자아 성취를 위해 몸부림 치지만 엄마는 그에 못지 않게 아이들의 성취를 위해서도 몸부림을 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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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11.02 06:51:50 *.220.176.190
춘희야.

내 느낌을 말한다면 너무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너의 그 에너지가 충만하다는 것은 4월에 우리 모임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9월에 시축제를 준비하면서 보여주었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만 사이사이 비는 시간을 찾아야 할 만큼 읽는 나조차 힘들만큼 너무 지나치게 타이트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

나는 해야할 일들이 많을 때 하기도 전에 지치게 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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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웅
2008.11.04 04:16:23 *.37.24.93
잘 할꺼면서 엄살은...^)^
그러나 너를 분리시킨 글이 멋지다.
꼭 앞에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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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
2008.11.14 16:17:38 *.143.170.4
ㅋㅋㅋㅋ 이제사 보았네~~^^ 누나는 참 재미있고 엉뚱하고 기발하고 참신하고 발랄하고 명랑하고 정이많고 세심하고 계획성있고 부지런하고 자기를 컨트롤 할줄아는,,,참말로,,,멋찐누나야~~^^멋쪄브러~~~
둘째한테,,,고구마 바나나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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