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벡신
- 조회 수 261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가을의 꿈
후회하지 않아
오로지 열정으로 살아온 그 날들
타는 가슴, 고단한 시간들이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을 알기에
후회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일념으로 불꽃같이 타오르며
온몸으로 살았던 그 삶
이제, 슬프지 않아
모든 것 다 잊혀져가는 지난 일일지라도
기쁘지만 슬프던 그 순간들 사이에서
서성이는 그리움은 없어
이제 슬프지 않아
한 맺힌 가슴은 하늘에 묻고
살을 파고드는 움켜쥔 손을 열어
그 비난과 갈채의 세월을
침묵의 땅에 묻었기에
이제,
또 다시 꿈을 꾸네
남아있는 새 날들이 희망이기에
더 살아가야 할 날들이
험하고 상처도 눈물도 있겠지만
또 다시 꿈을 꾸네
살아 생생한 날들이
어느 날엔가 끝나리라는 것을 알지만
희망이 있어 이젠 더 이상 슬프지 않기에
그 날엔
후회하지 않으리
슬프지 않으리
푸르고 높은 하늘처럼 깊은 꿈만 있으리
---------------------------------------------------------------------------
누가 내게 가을 타지 않냐고 하길래...
'그런거 있남, 하다가 ...
가을을 타는 남자가 되어 볼려구..
한 줄 썻습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9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623 |
4108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644 |
4107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659 |
4106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685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717 |
4104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728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734 |
4102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740 |
4101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933 |
4100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936 |
4099 | 꿈을 향해 간다. [2] | 빈잔 | 2024.06.25 | 1073 |
4098 | 신(新) 노년과 구(舊) 노년의 다름. | 빈잔 | 2023.03.30 | 1511 |
4097 | 가장 자유로운 시간. | 빈잔 | 2023.03.30 | 1513 |
4096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1544 |
4095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 빈잔 | 2023.04.28 | 1544 |
4094 | 원하는 것(Wants) 과 필요한 것(Needs) | 빈잔 | 2023.04.19 | 1590 |
4093 | 내 삶을 지키기 위한 배움. | 빈잔 | 2022.12.27 | 1645 |
4092 | 변화는 불편하다. | 빈잔 | 2022.10.30 | 1667 |
4091 | 1 % [2] | 백산 | 2007.08.01 | 1705 |
4090 | 정서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 | 빈잔 | 2023.03.08 | 1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