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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13시 41분 등록

내 인생의 첫 책쓰기를 사서 호흡을 고르며 읽는다.

독서후 독서노트로 정리하라는 내용에 벌떡 일어난다.

즉시 실행하라는 계시를 받은것이다.

문방구에 가서 오천원을 주고 노트를 한권 사온다.

앞으로 책을 읽다가 가슴을 치는 문장이나 단어들을 정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또 책을 읽는다.

이번에는 메모의 필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주머니에 넣어다니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수시로 메모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는 양복주머니에 넣어 두고 한권은 산에 갈 때
(숲속을 천천히 걷노라면 생각이 막 분출되겠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문방구로 가서 메모용수첩을 두개나 산다.

들어와 또 책을 읽는다.
한술 더 뜨는 와이프는 인터넷으로 사면 싸니 한 열개쯤 주문해줄까? 물어본다.


어느땐가 줄긋기에 대한 글을 읽고는

중요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 하여 줄을 긋자는 생각에

다양한 색깔의 볼펜을 산적이 있다.

책을 읽다가 볼펜을 바꾸어가며 줄을 긋노라니 영 불편하여 얼마못가 관두고 말았다.

승완님께 사색볼펜을 선물 받았다는 내용을 보고 둥글고 굵은 사색볼펜에 생각이 미쳤다.

오늘은 사색볼펜을 사야겠다.

독서노트, 메모수첩, 사색볼펜, 이제 준비는 끝났다.

내 인생의 첫 책이 나온 기분이다.

양복안쪽주머니에 얌전히 꽂혀만 있는 메모수첩,
책상위에 덩그라니 놓여 있는 독서노트,
방바닥에 굴러만다니는 사색볼펜의 환영이 보이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낸다는게 어디인가.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베스트셀러가 될지 어떨지는 알수 없다.
그러나 나를 벌떡 일어서게 하는것을 보면 베스트북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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