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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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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4일 11시 39분 등록

[연구원5기 2차선발과정 과제물입니다]



아무도 그냥 태어난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분명히 좋은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다. 집으로 말하자면 하나같이 좋은 집이 되기 태어났고, 인생은 그 집이 지어져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완벽한 설계도가 있다. 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장 완벽한 설계도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말해주며 우리가 무사히 좋은 집을 짓기를 응원한다. 그러나 그 설계도를 읽고 설계도 대로 짓기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는 쉽지 않는 일이다. 설계도 내용을 잘 못 볼 수도 있고, 바르게 보았어도 다른 생각이 들거나 다른 말을 듣고 다른 방법을 취할 수 도 있다. 그래서 공사가 지연될 때도 있고, 어떤 부분은 부수었다가 다시 쌓기도 하고, 고치기도 하면서 지어져 간다.
 

어떻게 하면 설계도를 제대로 읽고 설계도 대로 지을 수 있을까?
신이 우리에게 설계도의 내용을 보여 줄 때는 반드시 사람을 통해 이야기한다.
누가 인용한 이야기에서 투명 유리가 있는 줄 모르고 돌진하다가 죽어가는 새들을 보고 내가 저 새가 되어 ‘거기 유리가 있다!’라고 알아듣게 말해주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신도 이런 마음으로,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 할 때는 사람을 통해 이야기 하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내 인생의 설계도에 대한 메시지를 가지고 온 사람들 즉, 메신저, 신이 보낸 사신들인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를 그런 메신저나 사신으로 여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직장에서 만난 상사를 그렇게 여기는 것은 쉽지 않다. 어쩌면 ‘그 사람(놈)이 무슨 나에게 가져온 메시지가 있어!’ 하고 화부터 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라. 갈등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보물을 찾으러 가는 탐험대가 가장 고생하는 곳에 암호를 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가 있지 않는가? 태클을 자꾸 건다는 것은 그 작전이 성공하면 위험하리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아닌가..! 관계 중에서도 가장 쉽지 않는 관계, 그러나 매일 마주치고 직면하는 관계. 내 인생 설계도의 중요한 부분을 상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이 아닐까!

구본형의 ‘The Boss, 쿨한 동행’에는
이 상황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사람 (우주 ,운명 혹은 신)이 나에게 가르쳐 주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스스로 질문해보라고 한다.

상사를 새롭게 정의하자. 내 인생의 설계도에 대한 메시지를 가져온 사신 들 중에서도 상사는 가족이나 친구가 줄 수 없는 특별한 메시지를 가져온 사람, 즉 특사다. 특사의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먼저 그 눈을 바라보라. 그리고 주도적으로 그 관계를 풀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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