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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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서버의 이상으로 올렸던 글이 사라져버려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시작하는 것보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처음 시작하는 기분으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살다보면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 순간에 서면 좋은 선택을 하고자 고민합니다. 특히 선택의 결과가 치명적이라면 더욱 망설여집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사소한 것조차 선택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만큼 과거에 비해 개인의 욕구나 사회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다는 반증이겠죠.
선택의 순간에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상황을 가리켜 보통 '딜레마에 빠졌다'라고 말합니다. 딜레마를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선택의 순간에 대안들의 중요성이 비슷하여 비교가 불가능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기란 참으로 어렵겠죠. 이런 상황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다양합니다.
선택을 계속 미루거나 둘 중 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하거나 아니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가 힘들면 타협을 시도합니다. 당신은 어떤 타입인가요?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가요?
만약 두 아이에게 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주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어렸을 때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매우 갈등했고, 심지어 서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신경을 써서 나눈다고 해도 정확하게 절반으로 나누기 힘듭니다. 누가 큰 것을 먹을 지 가위 바위 보로 정하여 보지만 그것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가위를 내고 진 아이는 다른 아이가 바위를 늦게 냈다고 따지면서 싸움까지 일어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을까요? 한번 고민해보시고 자신만의 좋은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방법들을 모아서 공통점을 추려본다면 딜레마를 빠져나오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에는 그 원리에 대해서 고민해볼까 합니다.

모임의 리더의 역할에서.. 특히 하지 않던 생소한 것을 하게 되다 보니까 매 순간 어떤 결정을 내려야 우리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상충되는 의견 속에서, 누군가는 양보하고 누군가는 타협하면서 그 일을 해결해야 될텐데, 저는 그 둘의 입장을 모두 만족시켜 주고 싶어서 생각하다보니 항상 선택과 결정이 한발씩 늦는것 같습니다.
ㅜㅜㅜㅜ
이런 고민을 안고 있다가 문득 제목이 딜레마 인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이 풀어놓았습니다...
댓글을 쓰면서 든 생각인데
참여하는 자들이 타협하고 양보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을 만들어 가는것도 좋은 방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작용을 촉진시키는건 리더의 몫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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