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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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TV에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이름만 보더라도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골드미스 등 프로그램 이름 속에 담겨진 내용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감성, 가족, 리얼리티 등 사람과 관련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회의 관심사가 사람사이의 ‘관계’로 옮겨진 것 같습니다. 사람끼리 잘 살기 위해 사회를 이루었는데 오히려 사회의 관심사가 사람사이의 관계라고 하니 아이러니하네요.
예능 프로그램을 잘 보지는 않지만 지난주에 우연히 1박 2일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내용은 이렇습니다. 3명씩 두 팀으로 나눈 다음 목적지까지 각자 차로 이동하게 합니다. 각 팀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 고속도로이용료 등 여행에 소용되는 경비 일체를 해결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내기를 합니다. 각 팀이 사용하고 남은 돈의 액수를 비교하여 많이 남긴 팀에게 저녁식사와 편한 숙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진 팀은 노숙을 해야 하며 저녁식사도 없다고 합니다. 이 게임을 프로그램에서는 ‘복불복’이라고 부르네요.
그런데 이름처럼 게임은 운에 달린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이 바로 딜레마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 되고, 돈을 쓰자니 저녁식사와 숙소가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참 난감합니다.
당신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TV프로에서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결과를 보지 못해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만 진행결과에 상관없이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을 고민해 봅시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저녁을 포기할까. 점심을 굶고 저녁을 먹을까. 점심, 저녁 둘 다 포기하기 어려우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재미나면서도 어려운 게임입니다. 당신의 좋은 아이디어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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