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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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로만 듣던 백내장 눈수술을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검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고지혈증,
척추중 일부 골다공증,위장의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등입니다.
작년 10월에 받은 신체검사의 결과 입니다.
나이 들어 하는 신체검사는 으례히 그러녀니 합디다만 무슨 일이 있다고 하면
마음이 편치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때는 눈에 백내장기가 아주 초기라고 했는데
최근에 시력이 아주 빠른 속도로 약해지고 있어서 안과에 가서 점검을 했더니마는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른쪽 눈의 백내장끼가 심해서 수술을 권장을 해서
결심을 하고 오늘 수술을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짬을 내서 책을 하나 내 볼려고 타이틀을 최근의 10년의 생활 기록을
정리해서 나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고 부제로는 내가 경험한 IMF환란과 카나다 이민 생활로
했습니다.각 장과 절을 정리해서 글을 써나가는데 여지껏 써놓은 것을 짜집기해서
1차로 초고를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참고로 해야 되거나 흥미있는 책을
중간에 읽어나가자니 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시력이 빠른 속도로 약해지고 눈에 백내장끼도 심해지는 것이 나한테 이런 책쓰기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맥이 착 빠지고 마음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이나이가 되도록 무엇을 하다가 가로 늦게 몸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하려고
그러는가 해서 회의가 됩니다. 그래도 나는 말할 것도 없고 남들 한테도 그간에 느끼었던 것을
정리해보는 것이 큰 보람이고 이런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저세상에 갈 수는 없다고
몸부림을 처봅니다..백내장 수술이 잘 진행이 되어서 얼마동안의 휴식다음에
다시 힘차게 글을 써나가볼가 합니다.
주위 사람들한테 내가 책을 하나 써보겠다고 큰소리를 쳐놓고 중간에 주저 않으면
이런 망신이 어디 있을가, 낭패도 이런 일이 없는데 하며 제자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해도 중간에 고비가 있고 처음 맘먹은 대로 잘 안되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고 하더니 순탄한 일이 없네요. 허기사 그리해야 그일의 결과가
더 값지려나하고 자위를 해봅니다.
IP *.75.127.146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검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고지혈증,
척추중 일부 골다공증,위장의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등입니다.
작년 10월에 받은 신체검사의 결과 입니다.
나이 들어 하는 신체검사는 으례히 그러녀니 합디다만 무슨 일이 있다고 하면
마음이 편치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그때는 눈에 백내장기가 아주 초기라고 했는데
최근에 시력이 아주 빠른 속도로 약해지고 있어서 안과에 가서 점검을 했더니마는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른쪽 눈의 백내장끼가 심해서 수술을 권장을 해서
결심을 하고 오늘 수술을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짬을 내서 책을 하나 내 볼려고 타이틀을 최근의 10년의 생활 기록을
정리해서 나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고 부제로는 내가 경험한 IMF환란과 카나다 이민 생활로
했습니다.각 장과 절을 정리해서 글을 써나가는데 여지껏 써놓은 것을 짜집기해서
1차로 초고를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참고로 해야 되거나 흥미있는 책을
중간에 읽어나가자니 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시력이 빠른 속도로 약해지고 눈에 백내장끼도 심해지는 것이 나한테 이런 책쓰기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맥이 착 빠지고 마음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이나이가 되도록 무엇을 하다가 가로 늦게 몸이 허락하지 않는 일을 하려고
그러는가 해서 회의가 됩니다. 그래도 나는 말할 것도 없고 남들 한테도 그간에 느끼었던 것을
정리해보는 것이 큰 보람이고 이런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저세상에 갈 수는 없다고
몸부림을 처봅니다..백내장 수술이 잘 진행이 되어서 얼마동안의 휴식다음에
다시 힘차게 글을 써나가볼가 합니다.
주위 사람들한테 내가 책을 하나 써보겠다고 큰소리를 쳐놓고 중간에 주저 않으면
이런 망신이 어디 있을가, 낭패도 이런 일이 없는데 하며 제자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해도 중간에 고비가 있고 처음 맘먹은 대로 잘 안되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고 하더니 순탄한 일이 없네요. 허기사 그리해야 그일의 결과가
더 값지려나하고 자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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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이수님은 그동안 이곳에서 가식적인 글을 쓰면서 살아온 듯 합니다.
그러니까 ... 글 따로, 실천 따로... 따로국밥인생처럼...
구본형의 < 낯선곳에서의 아침>에서도 자세히 나와 있지 않습니까?
단식법이요.
그리고 < 마음을 나누는 편지>에서 7월 14일에 소은님이 단식에 대해서도 글을 썼구요..
몸이 좀 안좋다고 느낄때에는 자신의 평소 음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이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대실망입니다.
글을 쓰고 읽는 것에만 신경 쓰지말고 생활상에서 몸소 실천할 수 있는 행동력이 필요합니다.
글들만 백날 읽고 머리속에서만 즐거워하는 것은 오락이고 쾌락일 뿐입니다.

써니
의학 기술이 좋아 물론 잘 될 것이지만 마음 아직 젊고 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굳이 수술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만이 내 몸의 고장을 지켜야 하는 작은 근심을 격게 되는 것이 다소 서글프실 수 있겠네요. 하지만 형아, 힘내세요!
형아 글을 보다가 저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하는 글귀로 "보왕삼매론"의 구절들이 떠오르네요.
살다보면 때로 작은 혁명조차 힘겨워하게 되는 우리지만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을 찾아 이 자체의 소중한 나눔과 어울림에 감사하며 서로 다른 상황과 역경에 처하여서도 저마다가 품은 좋은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따로 또 같이 격려하고 돕는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이곳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애타는 마음을 놓아버리지 않고 더 새롭게 다짐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이 들어보니 엊그제까지만해도 안경을 벗으면 잘 보이던 가까운 글씨들이 어느 순간부터 침침해 지며 잘 안보이기도 하고,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아 아주 당혹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요, 형아! 이 참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건강 명심하시고 잘 지켜나가시면서 오래 책 읽고 글쓰실 수 있도록 스스로 잘 돌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병은 나으면 그만이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면 되니 아직 우리에게 희망과 기회는 얼마든지 많아요. 다만 간과하지 말고 깨달은 그 순간부터 더 나은 노력을 하면 될 것이에요. 형아가 이제라도 더욱 건강해지실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참는 것만이 아닌 개선을 향해 나아가요, 우리! (10)
형아 글을 보다가 저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하는 글귀로 "보왕삼매론"의 구절들이 떠오르네요.
살다보면 때로 작은 혁명조차 힘겨워하게 되는 우리지만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을 찾아 이 자체의 소중한 나눔과 어울림에 감사하며 서로 다른 상황과 역경에 처하여서도 저마다가 품은 좋은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따로 또 같이 격려하고 돕는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이곳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애타는 마음을 놓아버리지 않고 더 새롭게 다짐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이 들어보니 엊그제까지만해도 안경을 벗으면 잘 보이던 가까운 글씨들이 어느 순간부터 침침해 지며 잘 안보이기도 하고,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아 아주 당혹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요, 형아! 이 참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건강 명심하시고 잘 지켜나가시면서 오래 책 읽고 글쓰실 수 있도록 스스로 잘 돌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병은 나으면 그만이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면 되니 아직 우리에게 희망과 기회는 얼마든지 많아요. 다만 간과하지 말고 깨달은 그 순간부터 더 나은 노력을 하면 될 것이에요. 형아가 이제라도 더욱 건강해지실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참는 것만이 아닌 개선을 향해 나아가요, 우리! (10)
1.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2.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없신 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옛 성인이 말씀하시되,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3. 공부 하는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4. 수행 하는데 마군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으면 서원(誓願)이 굳건해 지지 못하니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5.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하셨느니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여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이웃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8.공덕을 베풀때는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추구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 신짝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10.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도웁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경로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막히는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가운데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
요즘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저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장애에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 버리게 되나니
어찌 슬프지 아니하며 슬프지 아니하랴

이수
나그네씨 햇빛처럼씨 써니씨 댓글 고맙습니다.
저의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은 하고난지 사흘째 입니다만 지금까지는 잘 되었습니다.
몇자 안되는 글로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써놓고 나서 다른 사람의
반응은 의외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써니씨가 올린 글에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고 하듯이 일단 올린 글에 대해 어떤 비난도 받아 드릴
각오를 하고 있어야 된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그래야 교만에 빠지지 않는다고 하시는 얘기가 마음에 절실해지네요.
아무렴 글을 읽고 그냥 휙 휙 지나가는 무관심 보다야 백배 낫지요.
저가 이번 몸 상태를 보고 사람은 과도한 정신적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면
몸은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의사들은 흔한 경우나
증명이 되는 것만 얘기를 할 뿐이고 규명이 안된 증상은 애써 외면을 할뿐입니다.
베토벤도 결국 그래서 실명이 된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좋은 의술로 지켜낸 저의 시력을 잘 사용해서 글을 열심히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은 하고난지 사흘째 입니다만 지금까지는 잘 되었습니다.
몇자 안되는 글로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써놓고 나서 다른 사람의
반응은 의외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써니씨가 올린 글에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고 하듯이 일단 올린 글에 대해 어떤 비난도 받아 드릴
각오를 하고 있어야 된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그래야 교만에 빠지지 않는다고 하시는 얘기가 마음에 절실해지네요.
아무렴 글을 읽고 그냥 휙 휙 지나가는 무관심 보다야 백배 낫지요.
저가 이번 몸 상태를 보고 사람은 과도한 정신적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면
몸은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의사들은 흔한 경우나
증명이 되는 것만 얘기를 할 뿐이고 규명이 안된 증상은 애써 외면을 할뿐입니다.
베토벤도 결국 그래서 실명이 된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좋은 의술로 지켜낸 저의 시력을 잘 사용해서 글을 열심히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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