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2009년 8월 13일 07시 51분 등록

23기 꿈벗여행을 다녀온 후, 오늘도 동건친구의 꿈을 쫓는 탐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제 닉네임 '동건친구'라는 이름이 꿈을 이루겠다는 저의 의지를 얼마나 강력하게 상징하는지... 우리 꿈벗 동기들을 알까요? ^^ 매번 저는 이 이름을 쓸데마다 흥분됩니다. 내가 장동건과 친구가 될거라니 말입니다.....야홋.^^)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읽은 책에서 '강점탐색'에 도움이 되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앨리즈, 잭트라우트가 쓴 '마케팅 전쟁'에서도 적의 강점 뒤에 숨은 약점을 공격하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강점과 약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습이었다는 걸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네요.

다른 꿈벗 여러분의 사색에도 도움이 될까 하고 여기 적어봅니다.
그리고, 꿈을 찾는 23기 구구이삼 화이팅!

------------------------------------------------------------------------------------------------------------

컨설턴트이며 나의 친구인 밥 오브레라는 프랑스인이 있다. 이 이야기는 그가 R.D레인이라고 하는 영국 정신분석 의사에게서 들은 것이라고 한다. 어느 날 레인에게 아주 매력적인 여성 환자가 찾아왔는데 그녀는 경직성 통합실조증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통합실조증의 한 종류로, 경직성 통합실조증 환자는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갑자기 몸이 굳어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무엇인가를 마시려고 하면 그대로 굳어져버려 오랜 시간 그 상태가 계속된다. 병원에 가도 전기 충격과 여러가지 약물요법을 실시할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떻게든 병원에 가지 않고 치료하고 싶어서 몇 번인가 레인에게 진찰을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 진찰을 할 때, 레인은 그녀에게 여러가지 강점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고, 지금까지 약점으로 여기고 있던 자신도 모르게 경직되는 병을 어떻게든 강점으로 전환할 수 없는지, 약점도 관점에 따라서는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후, 한동안 그녀는 레인의 병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왔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병을 약점으로 생각지 말고 그것을 강점으로 생각해보라는 제안에서 아주 좋은 힌트를 얻었고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녀는 그런 자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은 어떤 곳일까를 곰곰히 생각했고, 그림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굳어진 채로 한 시간 넘게 있어도 고통스럽지 않으니까.


                                                                          - 피터 드러커, 리더가 되는 길. 청림출판. 3장. 효과적인 경영 中에서-

IP *.120.80.243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