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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8일 17시 36분 등록
아름다운 길 연구가의 50자 여행론 1.

 

-여행은 길의 조합이다. 창조성과 상상력을 발휘해 여러 길을 조합하라.

 

-여행은 길 자체다. 길에서 역사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만난다. 궁극에는 자신을 발견해 내야 한다.

 

-진정 가치 있는 풍경 정보는 여행정보 책자에 나오지 않는다. 저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듯이, 각자의 풍경은 각자가 발견해내야 한다. 타인은 단지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서 도울 수 있을 뿐이다.

 

-풍경의 핵심은 조망 포인트를 찾는 게 관건이다. 같은 풍경이라도 어디서 어떤 각도로 어느 방향을 향해 시야를 두느냐에 따라 너무도 달라진다. 일반인은 그저 차만 몰고 앞만 보고 질주한다. 차에서 잠시 내려서 둘러 볼 줄을 모른다. 여행 목적지만을 향해 달려간다. 자신이 여행을 떠나온 지도 망각한 채 말이다.

 

-클래식은 풍경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길과 풍경에서는 소리도 풍경체험에 방해가 된다.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은 무용하다. 그 노력을 좀 더 많은 경험을 하는 데 쏟아라. 여행은 간접경험을 직접경험처럼 체험하게 하는 유용한 삶의 방식이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통해 하루 30명 정도를 만난다. 30세의 사람을 여행 중에 평생 동안 1.000명을 만나고 그의 인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은 3만년의 인생을 경험한 것이 된다.

 

-모든 것이 익숙한 일상에서는 자신과 만나기 쉽지 않다. 낯선 풍광과 낯선 사람과 낯선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와 문득 만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한 번 올라간 미적 감각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겪은 체험은 체세포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여행에 대한 감각, 풍경에 대한 느낌, 아름다움을 대하는 시각, 음식 미각, 영화를 보는 눈 등이 그렇다.

 

-길 자체가 훌륭한 여행이다. 그 어떤 여행지보다 가치로운 것이 아름다운 길이다. 너무 멋진 길이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면 입장료를 내야하지 않을까하는 미안한 감정이 든다.  나는 아름다운 길만으로 여행을 하기위해 여행동선을 연구한다.

 

-끝으로 가라. 세상의 많은 아름다움  끝에 있다. 그곳에는 소외된 아름다움이 있다. 그곳에는 도끼 눈을 뜨고 기다리고 있는 날 선 아름다움이 있다.

 

-샛길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는 명장면을 얻지 못한다. 돌아 나올 걸 감수해야 가슴에 박혀드는 풍경 하나를 만날 수 있다.

 

-삶에서도 여행에서도 이기는 싸움만을 하라. 여행을 방해하는 신이 있더라도 나는 이미 여행에서 승리한 채로 길을 떠난다. 이미 길에 대한 분석과 상상을 마쳤기 때문이다.

            

끝으로 가라. 세상의 아름다움은 끝에 있다.
그 곳에는 소외되고 버려진, 잊혀진 아름다움이 있다.
그 곳에는 오랜 세월,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낯선 아름다움이 있다.

여행이 예술이 되는 곳-아름다운 길 연구소 http://cafe.naver.com/travel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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