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의 목적은 공감이다.”p34 일주일 전 “아바타”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바타 영화의 핵심은 ‘교감’이였습니다. 그리고 “신화와 인생”을 읽어 내려가면서 처음 느끼는 단어가 아바타 영화에 봤던 ‘교감’이였습니다. 현재도 공감이 중요하고, 미래에도 교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영화 ‘아바타’에서는 공상의 세계에서 인간과 외계의 토착종과의 대립을 다루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교감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면서 공감함으로 원래의 자신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외계토착종과 동화되어 가는 내용이였습니다.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은 나에게 이런 공감을 새롭게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머니의 탯줄에서 떨어져 나올 때부터 공감하기를 원하는 외로운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과의 단절로 인한 자신의 신화를 망각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나의신화를 망각하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무엇과 공감해야 하는지, 무엇을 공감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현실적인 문제에만 집착하면서 살아온 것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공감하는 것은 흙과 자연입니다. 나에게 신화란 나 자신을 들여다 보면서 내가 무엇과 공감해야 하는지 무엇을 공감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질문입니다.

 사실은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나에게 신화가 사라져가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질문이였습니다. 신화는 자신 하나 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과 실천,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용기가 나의 신화인 것입니다. 

 나에게 신화는 내가 진정하고자 하는 것, 가슴속 깊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농부가 되면서 했던 약속들을 하나 하나 새롭게 재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시작한 일을 보다 희열을 느껴가면서 해 나가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이 가장 기뻐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인 것 같습니다. 나에게 신화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기쁨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쁨들이 하나 둘 모여서 나의 신화가 될 것입니다. 의무적으로 일상의 단순한 반복적인 삶에는 신화가 없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어나가듯 내가 가진 허물을 하나 둘 벗어버리고 나의 내면 깊숙이 있는 신화를 재발견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삶을 조금 더 자신에게 공감하는 것은 삶의 재미이며, 의미이며, 가치 있는 것입니다. 누구가 자신의 삶을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재미있게 하고 싶습니다.  나에게 신화는 재미이고, 의미이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작은 포기가 큰 성취와 기쁨을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