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김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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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아버지와 나를 연결하던 직선이 내 아들에게도 연장선이 되어 닿았다. 아이가 태어나자 자연스럽게 '나'라는 존재가 드러났다. 아버지와 나만 있었을 때는, 닮은 점이 안보인다. 아들이 태어나자 삼대三代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보인다.
삶은 망망대해에 돛단배다. 닻을 올려야 하고, 싫어도 부두를 떠나야한다.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과 같다. 바다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 혼자다. 목표를 세우고, 의지를 가지고 노를 젓는다. 가다보면, 순풍일 때가 있다. 재능은 순풍이다. 재능만으로 먹고 살겠다는 것은 항상 순풍만 기대하는 것과 같다.
나에게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은 나에게 무엇이 없는가?이다. 없기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다. 상처를 다스리기 위해서 무엇을 하는가? 상처와 약점이 있으면, 반대급부가 있다. 혹시나 내 글이 공감을 갖는다면, 끙끙 앓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장사를 신神이 주신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은 나에게 필요한 일을 준다.장사가 아니었다면, 골방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길은 결심한 곳이 아니라, 내가 쓰러진 곳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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