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건친구
- 조회 수 2316
- 댓글 수 9
- 추천 수 0
며칠 전 큰 아이(6세)와 동요창작을 우연히 시도했다가 재미를 본 나는
오늘 또 다른 재밌는 놀이가 뭐 있을까... 한참을 궁리하던 중,
아이와 함께 동화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려넣어 내 아이만의 창작동화책을 만들고 싶어졌다.
아이에게 내 계획을 설명했더니 아이도 눈을 반짝거리며 동의했다.
"그래 재밌겠다. 엄마, 빨리하자!"
먼저 여러가지 물건으로 뒤죽박죽 어지럽혀있는 책상 위에서 겨우 쓰지않는 노트를 하나 찾아놓고,
왼쪽 바닥에는 글을 쓰고 오른쪽 바닥에는 글내용에 적당한 삽화를 그리기로 약속하고는
우리는 이야기꾸미기부터 시작했다.
아이가 요즘 온통 공주 이야기에 빠져 있는지라, 당연히 이야깃감은 '공주'였다
'창작은 모방으로 부터 나온다'는 것을 아이는 여실히 보여주었다.
글씨를 쓰는 아이의 손에서는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 뻔한 이야기가 줄줄 흘러나왔다.
"지은아, 이거 꼭 신데렐라 이야기 같은데?"
"아니야, 여기는 새엄마가 없잖아."
아이도 자존심(^^)은 있어서 절대 표절은 아니란다. ㅋㅋㅋ
IP *.180.96.4
오늘 또 다른 재밌는 놀이가 뭐 있을까... 한참을 궁리하던 중,
아이와 함께 동화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려넣어 내 아이만의 창작동화책을 만들고 싶어졌다.
아이에게 내 계획을 설명했더니 아이도 눈을 반짝거리며 동의했다.
"그래 재밌겠다. 엄마, 빨리하자!"
먼저 여러가지 물건으로 뒤죽박죽 어지럽혀있는 책상 위에서 겨우 쓰지않는 노트를 하나 찾아놓고,
왼쪽 바닥에는 글을 쓰고 오른쪽 바닥에는 글내용에 적당한 삽화를 그리기로 약속하고는
우리는 이야기꾸미기부터 시작했다.
아이가 요즘 온통 공주 이야기에 빠져 있는지라, 당연히 이야깃감은 '공주'였다
'창작은 모방으로 부터 나온다'는 것을 아이는 여실히 보여주었다.
글씨를 쓰는 아이의 손에서는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 뻔한 이야기가 줄줄 흘러나왔다.
"지은아, 이거 꼭 신데렐라 이야기 같은데?"
"아니야, 여기는 새엄마가 없잖아."
아이도 자존심(^^)은 있어서 절대 표절은 아니란다. ㅋㅋㅋ
------------------------------------------------------------------
이야공주
글 : 김지은 / 그림 : 김지은 & 지은 엄마
옛날에 이야 공주님이 살았어요.
이야 공주님은 엄마와 함께 살았는데, 엄마가 돌아가셔서 언니랑 사랐어요.
그런데 언니는 마음씨가 아주 나빴어요
그래서 이야는 매일 어디를 가지 못했어요
이야 공주는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성에서 예쁜 무도회가 열리는 소식을 들었어요
하지만 언니 때문에 가지 못했어요.
--- 계속 ----
댓글
9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9 | 꿈을 꾸고 나를 찾아가는 그 길에서 [1] | 신진철 | 2010.03.24 | 2448 |
1308 | 평창일기 1 [3] | 신진철 | 2010.03.25 | 2340 |
1307 | 짝사랑 [1] | 깨어있는마음 | 2010.03.25 | 2450 |
1306 |
딸기밭 편지 14 / 학교 ![]() | 지금 | 2010.03.25 | 2394 |
1305 | 원인 찾기의 매력 [1] | 꾹입니다요. | 2010.03.25 | 2169 |
1304 | 너는 누구냐? [12] | 향인 이은남 | 2010.03.26 | 2520 |
1303 | 평창일기 2 [5] | 신진철 | 2010.03.26 | 2376 |
1302 | 해군 초계함 침몰 [2] | 맑은 | 2010.03.27 | 2664 |
1301 |
[오리날다] 쉬고 싶다 ![]() | 김미영 | 2010.03.27 | 2660 |
1300 | 꿈에 취한 2월, 현실에 치인 3월 [2] | 박미옥 | 2010.03.28 | 2518 |
1299 |
딸기밭 편지 15 / 50 봄 ![]() | 지금 | 2010.03.28 | 2204 |
1298 |
[오리날다] 기면서 기다리기 ![]() | 김미영 | 2010.03.28 | 2375 |
1297 | 전주일기 1 [6] | 신진철 | 2010.03.29 | 2708 |
1296 | 떡볶이를 우습게 보지마라. [3] | 맑은 김인건 | 2010.03.30 | 3157 |
1295 | 전주일기2 - 설거지 단상 [5] | 신진철 | 2010.03.31 | 2473 |
1294 | 딸기밭 편지 16 / 딸기밭님들께! 책 리뷰 날짜을 못 지킵니다 [1] | 지금 | 2010.03.31 | 2449 |
1293 | 문화가 바로 전략이다 | crepio | 2010.04.01 | 2233 |
» |
아이와 창작놀이 ![]() | 동건친구 | 2010.04.01 | 2316 |
1291 | 전주일기3 - 나머지 남준 이야기 [2] | 신진철 | 2010.04.02 | 2775 |
1290 |
[오리날다] 평범함의 가치 ![]() | 김미영 | 2010.04.03 | 2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