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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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5-1): 긍정의 힘과 경쟁력
짧은 시간에 자신을 발전시키는 강력한 경쟁력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단점에 대해 지적받는 것일게다. 그리고 그 지적을 긍정으로 승화하는 것, 이것이 바로 강력한 경쟁력이 아닐는지?
삼성디자인 스쿨(SADI)은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전 세계 최고의 상을 휩쓸었다. 그 수업방식은 바로 자신이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해 동료학생이나 교수로부터 신랄한 지적을 받는 것이다. 그 지적을 통해 단련하고 또 단련한다. 물론 칭찬도 고래를 춤추게 할 정도로 위력이 있다.
혹시,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단점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장점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고질적으로 고쳐지지 않아 자신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단점이 있다면 그 부분은 반드시 고쳐야 할 것이다. 그 단점 부분에 대해 지적받는 것이 너무 싫고 힘들어도 어쩔수 없이 수용해야 한다. 자신이 적극적이고 간절하게 원하면 원할수록 그 효과는 더욱 크게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나의 경우의 고질적 단점은, 바로 생각정리가 잘되지 않는 것이다. 나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특히 글로 표현하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 지금까지 낭비된 시간이 얼마인지 가늠이 안될 정도로 엄청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그 단점을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 절박한 사명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꿈을 실현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내게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이번 연구원 과정을 꼭 이수해야 할 이유이다.
물론 지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적받는 순간 기분이 나쁘고, 때로는 상호간 원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게다가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기에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 또한 더 나아가서는 주변의 사람들과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다.
평상시 남을 지적하거나, 남에게 지적당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예민한 부분이다. 지적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상대에게 유익함을 주고자 하는 존중의 마음이 필요하며, 차분하고 부드럽게 지적해야 한다. 또한 지적받는 사람은 지적해 주는 상대에 대해 긍정적인 수용의 마음과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지적해 주는 분이 자기 자신의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지적해 주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져야 하고, 오히려 그에 대해 보답까지 할 필요도 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지닌다면 훨씬 더 그 지적을 자신의 발전으로 승화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이 많았기에 지적받고 조언 얻는 것을 좋아했다. 군생활에서 소대장이나 중대장을 하면서 아랫 사람들로부터도 많은 조언을 청취했다. 갓 들어온 이등병에게까지 “어떻게 해 주는 것이 좋으냐? 혹여 서운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 ”할 정도였다. 이러한 겸허한 삶을 통해 스스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발전을 했고 성장했다. 흐뭇하고 보람있는 삶이 되어 갔다.
지적해 주는 사람이 어린 아이일지라도 옳은 것이면 받아들여야 한다. 남녀노소, 직업의 귀천이 중요하지 않다. 또한 얼마나 갖추었느냐가 기준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옳은 지적인가, 아닌가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 낮은 자세로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모든 지적이 타당하거나 상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고맙게 받아들이면서 취사선택해야 할 것이다. 타당하고 상당하다면 그 분은 사부님, 스승님으로, 혹은 멘토로 더욱 극진히 모셔야 할 것이다. 나의 경우 내게 필요한 고질적인 단점에 대해 어떤 분이 어렵게 지적해 주면, 그 분을 사부님으로 모신다. 지금 여럿의 사부님이 있다. 그 중에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도 있다.
타인의 지적을 거부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남의 말을 귀 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 기분이 나쁘더라도 훗날 자신의 발전을 위해 유익하다면 충분한 수용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티븐 코비의 8번째 성공습관 ‘내면의 성숙’을 도모하는데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평상시 지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승화해야 할 것이다.
지적에 대한 긍정의 힘은 성장의 지름길이고, 거부하면 더 큰 발전으로의 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랑이 짙어도 준비가 안 됐는데 너무 무찌를라 카믄 피하게 되고, 하여튼 서로간 호흡이 맞는 것이 중요한 것 같심더.
자연스러우면 좋겠지만서도 쉽지는 않은기라예. 감정이라는 것과 뉘앙스 따위가.
그카고 주장하는 측의 권위도 한 몫을 하지라예. 똑 같은 말을 씨부리도 누가 캔긴가가 대골박에 달리 백히니까네.
배움은 쪼매만 하고 자연스러움이 많아야 편하지 않을까예?
알민성도 공연히 안 될때가 많지라예. 우주 만물의 조화란 참으로 요지경 속이라예.
무한정 물 속에 처박고 있으라카믄 지대로 살아 있을 생명이 어데 있능교?
그라이까네 그 놈의 적당히가 여게서도 중요한긴 갑네요.
에고, 그 적절함... 산! 산! 내사 마 어지러버서... 열공빡공 하다보면 내 안의 나 멸공(?)할날 있겠지요. ^-^*

지적해 주는 사람의 순수함과 진정성이 중요한 듯....
혹 사랑이 아니더라도 그사람의 지적이 맞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더욱 값질 것입니다. 그 지적은 사랑스런 지적보다 나의 뇌에 자극을 주는 강도가 더욱 쎌 테니까요. 이러한 것은 우리 뇌를 더욱 활성화시켜 더 많은 영향을 주니까,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그 단점을 시정하게 하죠.
서로간의 호흡이 안 맞아도 좋을 것입니다. 나의 호흡에 맞춰라가 되어서는 안될 듯.
내가 좋아하는 기준이 우선이 아니라, 나보다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선의와 발전가능성에 맞춰져야 하는 것이지요.
결국은 내가 옳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나중에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내가 되지 않을까요.
무한정 물속에 처박고 있어도 좋겠지만, 긍정의 마음과 진취성이 있다면... 혹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정도보다 조금씩 한계를 높여나아가는 것이 적절하고 좋을 듯합니다.
발전지향적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을 통해 자신이 흐뭇함을 만끽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겠지요.
감히 선배님께 의견 개진했습니다. 너그러이 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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