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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08시 43분 등록
2010.5.5.

시골로 돌아가고픈 시골쥐

"엄마, 그러니까 우리가 시골쥐였는데 서울쥐가 된거네?"
며칠전, 서울로 이사를 들어온 날
차가 쉴새없이 빵빵거리며 지나가는 골목길을 헤쳐나가며 큰아이(6세)가 말했다
동화책 시골쥐가 서울에 도착해서 난생 처음보는 차를 피하며 당황스러워하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다. 산 아래 한적하고 공기 쾌적하던 옛 동네가 그 아이에겐 시골같았나보다.
"그래, 우리가 서울쥐가 되었네. 지은이가 참 잘 표현했네!"
사실 아직은 새로 온 동네를 둘러보는 지은이의 마음은 시골쥐가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과 같다. 새로 간 유치원의 낯선 친구들을 보며 아이는 한 바탕 울음을 터트렸었다
"나는 두산 하늘꿈 어린이집이 더 좋아. 예전 친구들이 더 좋아. 서빈이랑 다연이 보고 싶어! 나는 서울에서 살기 싫어!"
우는 아이를 가만히 안아주며, 등을 도닥거려주고 위로해주었지만 여전히 아이는 흐느꼈다
시간이 흐르면 적응할 일이지만, 슬퍼하는 아이를 보는 엄마의 마음도 같이 안스럽다.
그렇지만 동화 속 이야기처럼 다시 시골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 우리 가족의 현실 속에서는 시골쥐가 서울에 잘 정착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이 되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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