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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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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9일 11시 33분 등록

형을 생각합니다.

 

형, 진철이예요.

오늘 아침 커피를 한 잔 마시다가

창문 틈으로 들어온 바람에

형 생각을 잠시 합니다.

형 생각만 하면, 연민이 앞섭니다. 미안하고요.

내가 지금 형 옆에 있어서

서로에게 행복하지 못할 것이기에

불편하고, 서운하고, 당장은 부족해도

조금 멀리 떨어져 제 자리에 서 있습니다.

늘상 형 이야기에 귀기울이면서

남들 입을 통해서 잠깐잠깐 전해 듣는 형 이야기에

‘형도 내 생각을 하고 있구나’

형, 나도 형 생각하고 살아요.

힘들 때 많을 거란 거 잘 알아요.

그치만, 형, 기운내세요.

형은 참 잘 해낼거예요.

제게 가르쳐 주었던

울면서, 아프면서, 부딪히면서

세상을 사는 형 모습,

같이 혁명을 꿈꾸던 우리들,

세상 사람들이 형을 욕할지라도

전 알아요. 형은 여전히 형이라는 걸

형은 변치 않고

늘 꿈을 꾸는 사람이라는 걸,

사욕에 쉽게 물들어 버릴 사람이 아니란 걸,

그리고 어느 순간 때가되면

내가 다시 형 옆에 서게 될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 때 우리는 당당한 동지가 될 겁니다.

형 앞에서 꾸중 듣고,

형 앞에서 눈물 짜던 어린 동생이 아니라,

어깨동무 나란히 하면서,

형이 나한테 기대고, 내가 또 형한테 기대어서

세상 앞에 떳떳한,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꼭 그렇게 될 거라는 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형, 사랑합니다.

제가 필요하면

이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 부르세요.

전 항상 당신 곁에 서 있습니다.

그 맘 압니다.

 

 

2010년 5월 9일 아침

성소에서

 

진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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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3:44:19 *.210.3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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