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신진철
  • 조회 수 2463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0년 5월 9일 11시 33분 등록

형을 생각합니다.

 

형, 진철이예요.

오늘 아침 커피를 한 잔 마시다가

창문 틈으로 들어온 바람에

형 생각을 잠시 합니다.

형 생각만 하면, 연민이 앞섭니다. 미안하고요.

내가 지금 형 옆에 있어서

서로에게 행복하지 못할 것이기에

불편하고, 서운하고, 당장은 부족해도

조금 멀리 떨어져 제 자리에 서 있습니다.

늘상 형 이야기에 귀기울이면서

남들 입을 통해서 잠깐잠깐 전해 듣는 형 이야기에

‘형도 내 생각을 하고 있구나’

형, 나도 형 생각하고 살아요.

힘들 때 많을 거란 거 잘 알아요.

그치만, 형, 기운내세요.

형은 참 잘 해낼거예요.

제게 가르쳐 주었던

울면서, 아프면서, 부딪히면서

세상을 사는 형 모습,

같이 혁명을 꿈꾸던 우리들,

세상 사람들이 형을 욕할지라도

전 알아요. 형은 여전히 형이라는 걸

형은 변치 않고

늘 꿈을 꾸는 사람이라는 걸,

사욕에 쉽게 물들어 버릴 사람이 아니란 걸,

그리고 어느 순간 때가되면

내가 다시 형 옆에 서게 될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 때 우리는 당당한 동지가 될 겁니다.

형 앞에서 꾸중 듣고,

형 앞에서 눈물 짜던 어린 동생이 아니라,

어깨동무 나란히 하면서,

형이 나한테 기대고, 내가 또 형한테 기대어서

세상 앞에 떳떳한,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꼭 그렇게 될 거라는 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형, 사랑합니다.

제가 필요하면

이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 부르세요.

전 항상 당신 곁에 서 있습니다.

그 맘 압니다.

 

 

2010년 5월 9일 아침

성소에서

 

진철 드림

IP *.186.58.4

프로필 이미지
dress
2010.12.09 13:44:19 *.210.34.134
red ball gowns We are an experienced designer and manufacturer on wedding dresses, evening dresses, bridesmaid dresses, prom dresses and party dresses, focusing on medium and top grade quality. All our dresses are made of top-grade fabrics imported from abroad and are either embroidered manually or by machine.long sleeve ball gowns Thanks to strict production process, our dresses are always popular with clients .We have a team of professional designers, plate-makers, tailors and production workers, dedicating to provide you with better and more satisfactory service.vintage ball gowns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9 워킹맘의 아이말 채집놀이(8)_시골로 돌아가고픈 시골쥐 [1] 동건친구 2010.05.05 2445
1208 딸기밭 편지 28 / 어린이날 file 지금 2010.05.05 2444
1207 French Defence [8] Nathan 2010.05.05 3119
1206 칼럼따라하기 8<나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밀린숙제4 [8] 청강 경수기 2010.05.06 2157
1205 우리나라 공교육이 이 모양 이꼴이니... file [9] 신진철 2010.05.07 3702
1204 딸기밭 사진편지 29 / 어버이날 file [1] 지금 2010.05.07 2651
1203 [오리날다] 나의 근원 file [6] 김미영 2010.05.08 3050
» 형을 생각합니다. [1] 신진철 2010.05.09 2463
1201 우리가 잊고 사는 단어들!!! [1] 지효철 2010.05.09 3000
1200 [칼럼10] 내 안의 신화 찾기 4 [4] 신진철 2010.05.10 2353
1199 5-2칼럼 나의 신화쓰기 [3] 윤인희 2010.05.10 2981
1198 오프라인수업청강숙제1-<나의신화쓰기-소피와 '마르지 않는 만년필'> [8] 청강 경수기 2010.05.11 2901
1197 마이 아프다. [3] 동건친구 2010.05.11 2271
1196 워킹맘의 아이말 채집놀이(9)_약속 file [6] 동건친구 2010.05.12 2591
1195 <바른생활 유부녀의 발찍한 상상> 1. 시가렛, 너는 자유의 연기? [2] 깨어있는마음 2010.05.13 2771
1194 [오리날다] 유치빤쓰 file [2] 김미영 2010.05.13 2701
1193 [사랑후愛] 사랑해 반대말 [2] 김미영 2010.05.13 3860
1192 [펭귄잡다] 그저 내 여자니까 [2] (미운)오리쉐끼 2010.05.14 2617
1191 칼럼따라하기-9<내속에 무엇이 있는가?>-밀린숙제5 [5] 청강경수기 2010.05.14 2302
1190 딸기밭 사진 편지 30 / 스승의 날 file [4] 지금 2010.05.14 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