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오리쉐끼
- 조회 수 2617
- 댓글 수 2
- 추천 수 0
그래도 나는너처럼 결혼에 대한 환상따위는 생각하지 않았어. 왜냐고? 나는 숙제처럼 결혼했거든. 내가 집안의 첫째고 나이 서른이 꽉차니 당근 결혼해야 어른이 된다는 그런 얄팍스런 생각이었지. 근데 결혼을 하기로 한 그날부터 졸라 싸웠어. 아놔. 뭐 그렇게 준비할 게 많냐고? 그게 왜 네편 내편 갈라야 하는 문제냐고? 이쯤에서 죽마고우 홍모씨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어. 난 결혼준비하기도 바쁜 어느 날 아버지와 대판 싸웠고 그날 바로 집을 나와서 배회했어. 그리고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는 어느 날 공중 전화기에서 친구와 한참을 궁상, 지랄을 떨다, 울다, 웃다...암튼 갖은 찌질을 하다 간신히 집에 들어갔었어. 결혼, 그거 내가 하는 건대 왜 주변에서 온갖 참견이냐고? 아놔, 두 번째 열받네. 여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라도 있지. 남자가 그런 거 느끼는 쉐이는 마마보이빼고는 난 못봤다. 그저 내 여자니까, 내 여자니까 내가 평생 알뜰이 살뜰이 보살펴야지라는 아주 지극히 인도적인 마음으로 결혼을 한다는 거야, 남자는. 근데 왜 결혼하자마자 남자는 여자의 노예가 되어야 가정이 평온해진다는 그런 구덩이로 빠져들어야 하는지? 나, 할말은많은데 오늘은 첨이니까 요 정도로만 한다.
마무리하기 전에 펭권 잡다라는 제목에 대해 한마디 친절하게 설명해야 쓰겠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짐승이 누구게?
그건 바로 펭권이야.
왜????
펭귄은 손이 열라 짧아서 거시기에 손이 안 닿아.
그니까 자위하기가 힘들어.
남여상열지사보다 어쩔때는 넘 좋은 거시기 혼자잡기를 펭귄은 감히 꿈도 뭇꾸잖아.
난 펭귄의 손이 조금씩 조금씩 1년에 1mm라도 길어져서 궁극에는 거시기를 잡길 바래.
이건 내 진심이야.
그게 펭귄의 꿈이라고 생각해.
남자의 꿈도 펭귄하고 별반 다르지 않아.
아, 늦은 밤인데 이쯤하고 일단 씻고 자자.
근데 가까이 오지 마. 피곤해.
저리가거라. 벗기 싫다.
IP *.154.234.32
마무리하기 전에 펭권 잡다라는 제목에 대해 한마디 친절하게 설명해야 쓰겠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짐승이 누구게?
그건 바로 펭권이야.
왜????
펭귄은 손이 열라 짧아서 거시기에 손이 안 닿아.
그니까 자위하기가 힘들어.
남여상열지사보다 어쩔때는 넘 좋은 거시기 혼자잡기를 펭귄은 감히 꿈도 뭇꾸잖아.
난 펭귄의 손이 조금씩 조금씩 1년에 1mm라도 길어져서 궁극에는 거시기를 잡길 바래.
이건 내 진심이야.
그게 펭귄의 꿈이라고 생각해.
남자의 꿈도 펭귄하고 별반 다르지 않아.
아, 늦은 밤인데 이쯤하고 일단 씻고 자자.
근데 가까이 오지 마. 피곤해.
저리가거라. 벗기 싫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09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625 |
4108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648 |
4107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662 |
4106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688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719 |
4104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730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736 |
4102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743 |
4101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934 |
4100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939 |
4099 | 꿈을 향해 간다. [2] | 빈잔 | 2024.06.25 | 1076 |
4098 | 신(新) 노년과 구(舊) 노년의 다름. | 빈잔 | 2023.03.30 | 1511 |
4097 | 가장 자유로운 시간. | 빈잔 | 2023.03.30 | 1513 |
4096 | 편안함의 유혹은 게으름. | 빈잔 | 2023.04.28 | 1544 |
4095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1546 |
4094 | 원하는 것(Wants) 과 필요한 것(Needs) | 빈잔 | 2023.04.19 | 1593 |
4093 | 내 삶을 지키기 위한 배움. | 빈잔 | 2022.12.27 | 1649 |
4092 | 변화는 불편하다. | 빈잔 | 2022.10.30 | 1670 |
4091 | 1 % [2] | 백산 | 2007.08.01 | 1707 |
4090 | 정서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 | 빈잔 | 2023.03.08 | 1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