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
- 조회 수 2601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술먹고 온 아들
아들 : 엄마 슬퍼
엄마 : 뭐가 슬퍼?
아들 : 그 여자애를 다시 봤는데 내 마음 똑 같아서 그게 슬퍼 흑흑흑
엄마 : 아 그걸 확인했구나
아들 : 내일 복귀하는 것보다 그게 더 슬퍼(아들 운다)
엄마 : (티슈를 건내주고 뒤에서 아들을 안았다)
아들 : 엄마, 예전처럼 나도 그애도 그렇게 대하고
군대 가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내 마음 똑 같아서
엄마 : (등을 쓰다듬어줄 뿐.................)
아들 : (계속 운다)
엄마 : 똑같이 대해주어도 너는 마음이 같았고
아들 : 예
엄마 : 엄마가 그녀같은 짝퉁을 한 사람 만들어올까?
아들 : (아들 웃는다)
엄마 그래 이번 첫 휴가가 그랬어요 나에겐
엄마 : 그래 (다시 새 휴지를 건내며 아들 좋아하는 물방울 이불을 덮어주고)
아들 : 이불쓰고 운다.
엄마 : 소리내고 울어라! 나는 외쳤다.
아들아!
엄마가 아는 사랑은 전이감정이었다.
그 본질은 모른다.
누군가를 그리 깊이 좋아할 줄 아는 너가 좋다
그만큼 너는 아플 것이고..
이 강을 무사히 건너가길
활달하고 밝은 그녀
만난 적이 있는 그녀
친구로 지내자는 그녀도 평안하기를
잠이 도망가버렸다.
엄마는 슬프지만은 않네 아들아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29 | 6-3칼럼: 경쟁력(완벽에의 충동, 예습의 중요성) [2] | 윤인희 | 2010.06.20 | 2362 |
| 1128 |
딸기밭 사진 편지 41 / 어느 오후 | 지금 | 2010.06.21 | 2297 |
| 1127 | 제 목 없는 시 [7] | 신진철 | 2010.06.22 | 2320 |
| 1126 | 뽕 주사1- 희생이 아닌 넘쳐남 [10] [2] | 써니 | 2010.06.23 | 2263 |
| 1125 | 26일은 백범 서거 61주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 | 윤인희 | 2010.06.23 | 2240 |
| 1124 |
하모니 리더십 카페로 초대합니다. | 김채미 | 2010.06.23 | 4927 |
| 1123 |
딸기밭 사진 편지 42 / 너의 아침 | 지금 | 2010.06.24 | 2244 |
| 1122 |
나비의 하루-놀이터 공사중(홈갤러리 만들기) | 윤태희 | 2010.06.24 | 3336 |
| 1121 |
딸기밭 사진편지 43 / 꿈 속으로 | 지금 | 2010.06.25 | 2298 |
| 1120 | 거짓말같은 사랑 [3] | 신진철 | 2010.06.25 | 2571 |
| 1119 |
딸기밭 사진편지 44 / 휴 | 지금 | 2010.06.27 | 2408 |
| 1118 |
딸기밭 사진편지 45 / 첫 휴가 | 지금 | 2010.06.27 | 2524 |
| 1117 | 새벽강에서 | 신진철 | 2010.06.27 | 2497 |
| 1116 | 6-4칼럼 공헌력(피곤한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2] | 윤인희 | 2010.06.27 | 2849 |
| 1115 |
딸기밭 사진편지 46 / 영화치료를 다녀와서 | 지금 | 2010.06.28 | 2433 |
| » |
딸기밭 사진편지 47 / 슬픔 | 지금 | 2010.06.29 | 2601 |
| 1113 | 나비의 하루- 박용하의 죽음에 부쳐 [1] | 태희 | 2010.06.30 | 2986 |
| 1112 | 배신당한 이들에게.. [2] | 백산 | 2010.06.30 | 2616 |
| 1111 | 척하며 살기 [2] | 신진철 | 2010.06.30 | 2699 |
| 1110 |
[오리날다] 더딘 걸음 | 김미영 | 2010.07.01 | 258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