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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묘지 앞에서 이 시를 만났습니다.
이제 편히 하시기를
큰아버님 백합 두 송이
거실을 채웁니다
..
연가
피천득
길가에 수양버들
오늘 따라 더 푸르고
강물에 넘친 햇빛
물결 따라 반짝이네
임 뵈러 가옵는 길에
봄빛 더욱 짙어라
훗날 잊혀지면
생각하려 아니하리
이따금 생각나면
잊으려도 아니하리
어디선가
다시 만나면
잘 사는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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