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理란 ‘일의 이치’이다. 사리분별력을 갖추게 되면 입체적 균형감각이 생긴다.

늘 옳고 바른 것만을 추구하고자 하면 그 감각을 터득하게 된다. 그렇게 되려면 생활 속에서 늘 사리를 이해하고 그 사리를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일상에서나 직장 업무에서 좀 이상하거나 이해되지 않으면, 항상 그 기본으로 들어가 근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숲을 보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덕분에 인문계통의 학문을 했지만, 자연스럽게 과학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EBS TV의 ‘발명Q 원리를 찾아라. 빌아저씨의 과학이야기, 과학 다큐’ 등을 많이 봤다. 물론 TV에서 방영하는 ‘인간시대, 휴먼 다큐’ 등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봤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내가 소망하는 가장 인간적이면서, 사리분별력과 입체적 균형감각을 서서히 갖추어 가고 있는 것이다.(이 부분은 착각인가? 저 나름의 생각임다. ㅎ ㅎ)

어떤 일을 하든지, 이론 학습을 하여 기초를 다지고 더욱 현실이나 실제에 다가가려 한다. 그렇다 보니 각각의 경험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 그 수가 약 10여 개나 된다. 이것은 고급 자격증 하나 가진 것보다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당장은 미흡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모여 입체적으로 구축되어 가면, 나이가 들수록 더욱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구축한 자격, 그 지식만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그들은 입체적 균형감각을 터득하지 못하지만, 다양하게 입체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은 그 속에서 그 감각을 터득하게 되니 자연히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더 큰 것을 얻는 것이다. 그 감각에 대해 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생각만은 옳다고 확신하고 있으나 잘 표현이 안 되는 것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탓이다. 여하튼 사물을 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커진다. 올바르게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나이가 경쟁력이 되게 하는 것이다.

사람관계에서도 어느 누구에게 거의 쏠리지 않는다. 내 편, 네 편이 따로 없다.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홍익인간이다. 그저 순수하다고 할까, 우리의 현실에서 한심하다고 할까. 단연코 전자이고 싶다. 

이런 입체적 균형감각이 어느 조직에서든지 이질적 관계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마다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