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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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에는 별일 없으신지요? 그러시다면 천만 다행이십니다. 천재지변에는 당할 재간이 없지요. 저도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우선 사람 안 다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기며 사태를 수습중 이랍니다.
보이지 않지만 지붕에 덮어둔 아스콘(?)다 날라가고,
창틀이 휘어지고 날라가며 안방 유리창 까지 깨뜨려 침대까지 유리파편이 튀고...
마침 펑하는 소리에 잠을 깨어 거실에 나왔다가 장면을 목격하였다니 얼마나 다행이며 놀랐을까요?
저가 사는 낡은 집에 요즘 물이 차서 수리하는 정도는 그저 연중 행사로 매년 들어가는 보수공사비 쯤으로 치부해야 하는 상황...
사는 것 참 쉽지 않아요.
휴~ 종일 여기 저기 알아보며 수습의 방도를 찾느라 전전 긍긍...
.
대강의 마무리가 된 사항이 이러하며, 해결 된 것은 하나 없고 걱정만 태산... 부수적으로 연관되는 공사가 이만 저만 아니지요.
문 단속 하나가 이렇게 크고 많은 차이를 냅니다. 아래집 할머니는 그래서 뉴스 들으며 당신들은 배란다 샤시에 테이프로 다 붙여두고 문은 꼭꼭 잠그고 주무셨다네요. 더운 날씨에 열어놓고 잠든 집들은 새벽의 태풍 곤파스의 위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그저 놀랄 뿐인거죠. 우리와 연관된 세입자의 경우 맞벌이 부부가 더우니까 문 열어놓고 잠든 사이 오늘 새벽의 태풍 곤파스에게 2~3시간 사이 이렇게 무섭게 당했다네요 .
우리 단지는 4~50군데, 다른 단지는 거의 다 나간 단지도 있다고 하는데... 뉴스는 조용, 해결은 각자 해야 하는 상황. 태풍 참 무서워요.
바로 위의 사진에서 맨 위층 문 단속을 한 세대는 가운데 큰 유리만 강타되어 프레임이 뒤로 물러난 상태에까지만 머물고, 문이 열렸던 집들은 샤시 프레임이 떨어지면서 사진 맨 아래 집의 경우처럼 완전히 밀려나서 너덜너덜... 현재 상태로 만으로도 너무나 위험한 상태인지라 다 떼어냈대죠.
답답한 것은 세입자와 집주인 ...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아무 대책 없고, 피해 상황 호수 적으며 기입만 할 뿐... . 각자의 안전 조치와 공사부터 알아서 하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네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기는 하지만 비오고 바람 부는 일 잦으니 다음에 비오고 태풍 또 불면 조심조심 주의하며, 살피고 또 살펴가며 살아야 하겠어요. 귀댁은 안전하시다면 다행인 거랍니다.

얼마전에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태풍을 좋아한다.
그 거센 바람..
힘찬 빗줄기..
번개.. 천둥소리..
빠르게 움직이는 거대한 먹구름들..
태풍이 온 세상을 휘몰아칠 때 나는 종종 창문밖으로 태풍의 현란한 모습을 보며 그 거대한 자연의 현상을 즐긴다.
나의 뺨을 강하게 때리며
나의 머리카락을 온통 흐트려 뜨리며
저 멀리 태평양으로부터 온 신선한 공기로 나의 폐를 가득 채우며
거세게 휘몰아치는 폭풍의 바람속에 나를 놓아두면 태풍속에서 나는 산산히 조각나 바람과 함께 흩날려 버려지는 느낌이 든다.
마치 번지점프 할 때의 느낌이랄까..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를 마법의 세상으로 옮겨 놓았던 그 회오리바람처럼...
나는 이 현실의 태풍의 바람이 나를 도로시처럼
그 어떤 마법과 미지의 세상으로 옮겨다 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TV에서 태풍과 폭풍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었는데...
태풍은 자연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현상이라고 한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탁해짐 때문에
생물이 살기 힘들어진 바닷물과 대기의 환경을 태풍과 폭풍이 한번 휘젖고 감에 따라서
수온을 내려주고
풍부한 산소를 제공해 주고
플랑크톤같은 미생물을 왕성하게 해주어서
바닷속 생물이 다시 살기 좋게끔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태풍이 정화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 정화작용 참 과격하게 하네.. )
자연 생태계에서 태풍과 폭풍이 쓴약과도 같은 것이라면
인간의 삶에서 고난과 시련은 태풍처럼 쓴약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 세상의 신화를 보면 영웅이 등장하는데
그 영웅에게는 반드시 고난과 시련, 그리고 모험이 주어진다.
영웅은 그 모든 것을 겪고 이겨내어 마침내 세상 사람들 앞에서 빛나는 존재로 우뚝서게 된다.
신화학자 죠셉 캠벨은
< 우리 안의 더 깊은 힘을 찾아내는 기회는 삶이 가장 힘겹게 느껴질 때 찾아온다 >
라고 말한다.
태풍이 자연 생태계에 정화작용을 하듯이
인생의 어떤 시련과 고난과 모험은
인간으로 하여금 더 강하고 성숙하게 하며
또 기존의 삶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정신적 고양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긍정성을 위해서는 태풍을 즐기듯이
삶의 어려움들을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리라...
태풍 곤파스의 거센 바람속에서 나는 한동안 우두커니 있으면서 그 거센 바람을 맞으며
그 웅장한 먹구름들의 행렬을 지켜 보았다.
멋있었고
장엄했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올해 태풍은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다.
요즘 가뜩이나 비싼 물가..
태풍 때문에 더 올랐다.
우이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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