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인희
  • 조회 수 233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0년 9월 9일 23시 06분 등록

*매일57 : 진정한 배려를 위한 전략적 접근

"혼자시면 여기서 함께 하시죠?"

얼마전 모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60대로 보이는 한 분이 들어 왔고, 나의 제의를 들은 척 하지 않고 4인용 식당에 혼자 앉아 주문을 한다. 그 분도 혼자였다. 그래서 내가 먹고 있던 식탁에서 함께 먹자고 한 것이었다. 나도 그 잘되는 식당에서 혼자 식탁을 독차지 한 것이 미안한 터였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한다. 자리를 빨리 비워주던지, 한 식탁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그 식당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 분의 입장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늘 주변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의 경우, 식당에 가서 식사하게 되면 책을 좀 보기도 한다. 그 식당의 분위기를 보며 양해를 구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당에 가서 밥 먹은 후, 빨리 나와 주는 것이 좋다고, 식당 주인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배려라는 인식한다.

그러나 영업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이 결코 그 식당을 위하는 배려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손님이 많지 않은 곳이라면, 좀 더 있어 주는 것이 오히려 예의일 수 있다. 손님이 없어 썰렁하면 그 식당에 가려던 손님이 입장을 꺼려 할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있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식당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영업이익을 위해서는 그 불편함은 감수해야 진정한 세일즈 정신 아니겠는가?

반면, 손님이 많은 곳이라면, 빨리 나가 주던지, 자리가 비좁다면 자기 스스로 좀 불편해도 함께 앉아주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그 주인의 현실적인 마인드다. 그러한 전략적 접근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생각에 맞추는 수 밖에 없다. 진정으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내가 좀 불편하고 힘들어도, 다른 사람이 좀 더 큰 유익이 되는 것을 생각하는 마음과 마인드, 그리고 의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결국 자신에게도 유익이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IP *.105.125.156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49 매일62 : 트렌드 파악법과 대처하는 자세 인희 2010.09.13 2995
3148 딸기밭 사진편지 92 / 아 file 지금 2010.09.13 2140
3147 매일61 : 귀인, 구본형을 만났다는 것, 그것은 나에게 행운이다. 인희 2010.09.12 2340
3146 매일60 : 나의 꿈, 핏빛처럼 선명하게 디자인 하기(1) [1] 인희 2010.09.11 2379
3145 매일쓰기59 :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결과를 얻는 방법 있는디 인희 2010.09.11 2420
3144 매일쓰기58 :진정한 리더는 평범한 사람에게서 비범한 결과를 끌어내야... [1] 인희 2010.09.11 2642
3143 9월 첫 수업에서 이런 설문지 받았습니다. 지금 2010.09.11 2381
3142 딸기밭 편지 91 / 가을 지금 2010.09.10 2335
» 매일쓰기57 : 진정한 배려를 위한 전략적 접근 인희 2010.09.09 2331
3140 매일쓰기56 : 젊은이를 위하는 순수한 마음과 마인드, 그리고 의지 [3] 인희 2010.09.08 2380
3139 맑은이 애용하는 '웹오피스' [1] 맑은 2010.09.08 2359
3138 매일쓰기55 : 상호 소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공헌하기 인희 2010.09.07 2294
3137 매일쓰기54 : 생각의 차이가 경쟁력의 차이를... 인희 2010.09.06 2398
3136 딸기밭 사진편지 90 / 아! 아저씨 file [2] 지금 2010.09.06 2567
3135 매일쓰기53 : 단군의 후예 2기 프로젝트 출사표 인희 2010.09.05 2319
3134 딸기밭 사진편지 89 / 만남 file [4] 지금 2010.09.04 2322
3133 매일쓰기52 : 기상습관 들이기 방법 인희 2010.09.04 3007
3132 딸기밭 사진편지 88 / 9월 3일 file [2] 지금 2010.09.04 2412
3131 매일쓰기51 : 조직의 취약한 틈새를 메꿀 인재? 인희 2010.09.03 2400
3130 딸기밭 사진편지 87 / 이별 file 지금 2010.09.03 2547